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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무슨 일이?! 장애인 직업센터 설립을 둘러싼 이야기들 (2016년 8월 29일 월 저녁 7시. 김태우 함께가는 동대문 장애인 부모회 회장.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우리 동네에 무슨 일이?! 장애인 직업센터 설립을 둘러싼 이야기들" 강연 : 김태우 ( (사)함께가는 동대문 장애인부모회 회장) 일시 : 2016년 8월 29일(월) 저녁 7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제기동역 1번 출구) 역사문제연구소는 우리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과거와 현재의 인권 문제를 연구이자 현실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그 첫 활동으로 연구소가 터잡은 제기동의 성일중학교에서 진행 중인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나라가 장애인이 교육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장애인 교육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들이 주된 원인이지만, '나'와 직접 관련되거나 우리 동네의 일이라고 할 때의.. 더보기
[성명서] 위기의 대한민국, 현 시국을 바라보는 역사학계의 입장 위기의 대한민국, 현 시국을 바라보는 역사학계의 입장 8월 22일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0년 대한제국이 주권을 일제에게 빼앗기고 강제병합조약이 서명된 날입니다. 그로부터 7일 뒤인 8월 29일 이 조약이 공포되면서 우리는 나라 없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일제가 이 땅을 강점하고 있던 기간에 나라 안팎에서 치열한 독립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자주독립을 이루어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민주공화제 국가를 만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습니다. 그 결과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지배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함으로써 제헌 헌법에 명기된 것처럼 3·1독립운동으로 수립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더보기
[2016년 역사문제연구소 저작비평회 두 번째] 만주 모던 - 60년대 한국 개발체제의 기원 (2016년 7월 22일 오후 3시, 연구소 관지헌) 2016년의 두 번째 저작비평회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문학과지성사, 2016) 저자 : 한석정 (동아대) 사회 : 정준영 (서울대) 토론 : 김보현 (현대사연구자), 박선영 (재외동포재단),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일시 : 2016년 7월 22일 (금) 오후 3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 저작비평회의 내용은 다음 에 실릴 예정입니다. 더보기
[제44회 토론마당] <외상의 사회적 구성: 역사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의 가능성 모색> 참관기 참관기 조민지 SNS 게시물을 통해 접한 역문연 토론마당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순전히 기말 보고서 때문이었다. 기말 보고서 때문에 한창 일본군 위안부 증언집을 읽던 나는 ‘외상’이라는 단어가 전면에 배치된 이번 강연에 관심이 생겼다. 이번 학기 나는 한일관계와 동아시아 전후처리 문제, 그 중에서도 ‘위안부’ 문제에 초점을 맞춘 수업을 듣고 있었다. 기말보고서를 낼 때가 가까워오자 나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집을 분석하겠다는 요지의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미 상당한 분량으로 축적된 증언을 다시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같은 연구에서도 증언집을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각조각으로 인용된 증언을 보고 있자니 화자의 전체 이야기를 직접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시사토론 두번째]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정치' 후기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정치' 후기이정엽 양치기 소년의 우화에서 양치기 소년은 거짓된 정보로 공포심을 조장하여 사람들을 자꾸 골탕먹이다가 결국 늑대의 출현이라는 참된 정보로 공포를 진심으로 느껴야 하는 시기에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자가당착에 봉착하고 말았다. 국정원이 양치기 소년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반복된 거짓말로 신뢰를 잃은 양치기 소년과 달리, 국정원의 잘못된 행동을 국민들이 계속 믿어줄 수 밖에 없고 국민들에게는 이를 제어할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국내 선거에 개입해왔고 북한의 위협을 부풀려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심을 갖게 만들었다. 물론 여당은 이 공포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선거에 압승해왔다. 공포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양을 늑대.. 더보기
[인천 개항장 답사 후기] 인천답사를 다녀와서 (권영서) 인천 답사를 다녀와서 권영서 (신성고역사동아리 등불) 평소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고 역사를 좋아했지만 답사 같은 활동은 잘 다녀보지 않아서 어떻게 진행되고 무슨 활동을 하는지 잘 몰랐다. 동아리에서 답사활동을 간다기에 진로랑 관련도 있고 관심이 있어서 신청을 해서 아이들과 선생님이랑 모여서 안양역에서 인천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가는길이 좀 힘들긴 했다. 주말이여도 출근시간이랑 겹쳐서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도착하고 나니 역 앞에 차이나 타운 입구가 보이고 역이 되게 허름해 보여서 번화하지 않은 동네 같이 보였다. 그냥 안좋은 동네에 차이나 타운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분들이 오셔서 책을 나누어 주셨는데 잘 만드신 것 같았다. 잘 정리되어 있었고 우리가 가는 코스와 정.. 더보기
[인천 개항장 답사 후기] 근대의 교차로, 제물포에서 인천으로 소감문 (강기현) '근대의 교차로, 제물포에서 인천으로' 소감문 강기현 (신성고역사동아리 등불) 인천까지는 1시간정도 거리였다. 인천에 답사간다고 들었을 때 그냥 별 생각 없이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했던것 보다는 길었지만 지루 할 순 없었다. 앞에서 설명해주는 분들이 준비를 많이 하셨다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 하나의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 같았다. 인천역 광장에 모여 기차를 보고 기차에 대한 진실을듣고 짜장면 박물관에 가서도 또 진실을 듣게 되었다. 진실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긴하는데 뭔가를 들었다. 그걸 듣고 웃었던 기억은 난다. 그리고 현재 인천화교학교인 청국영사관터를 보고서 점심을 먹었는데 점심은 소스가 진하고 짭쪼름한 맛이였는데 이게 전통짜장면이고 우리가 주변에서 먹는 짜장면은 한국에 짜장면이 들어.. 더보기
[인천 개항장 답사 후기] 개항장 140주년기념, 그 주위를 둘러보다 (정재호) 인천 개항장 140주년 기념 그 주위를 둘러보다 정재호 (신성고역사동아리 등불) 시험이 그 주의 목요일날 끝나서 빈둥빈둥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는 상황 속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토요일날 인천 개항장에 가고 싶은 사람에 대해 물으셨을 때 번쩍 손을 들었다. 그 전날 체육대회가 있었기에 다음 날 일찍 일어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약간 비몽사몽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명학역까지 간 후, 동아리 일원들과 동아리 선생님을 만난 뒤, 약 1시간 만에 인천역에 도착했다. 이번 답사의 일정은 인천역 광장에서 시작해서 배다리 일대까지 인천 주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철도 하나를 놓은 데에도 부설권 수취를 위해 돈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차이나타운.. 더보기
[인천 개항장 답사 후기] 개화기와 인천 차이나타운 (유동호) 개화기와 인천 차이나타운 유동호 (신성고역사동아리 등불)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화기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번 역사 답사를 가기 전 가진 의문이었다. 처음 역사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 이번 답사에 대해 들었을 때에는 시험 끝나고 놀기만 하느니 의미있는 체험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답사 참가 신청을 했다. 또한 답사지가 평소에는 관광지로만 알고 있었던 인천 차이나타운이었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다. 나 말고도 이런 호기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나 보다. 10명 정도의 친구들이 함께 답사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답사 당일, 화창한 햇살 아래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 도착했다. 역 앞에 가 보니 우리 동아리 부원들 말고도 20명 정도 더 와있었다. 다른 분들과 답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눠보니 모두들 역사에 흥미가 있고.. 더보기
[제44회 토론마당] 외상의 사회적 구성: 역사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의 가능성 모색 (2016년 6월 15일. 발표 김명희. 토론 후지이 다케시, 김도민) [제44회 역사문제연구소 토론마당] 외상의 사회적 구성: 역사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의 가능성 모색 발표: 김명희 (건국대) 토론: 후지이 다케시(역사문제연구소), 김도민(역사문제연구소) 일정: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저녁 7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5층 강당 관지헌 ‘외상(트라우마)’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턴가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전쟁, 학살 등을 겪은 한국현대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대개 외상에 접근할 때,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에 대한 개인들의 반응, 즉 개별적인 상처로 환원하는 경향이 있다. 외상을 개별적 사건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에 반대하여 발표자는 외상의 성격은 폭력이 행사되고, 체험되며, 정의되는 과정, 즉 사건이 생산되고 재생산되는 문화적·제도적·담론적 과정과 긴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