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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역사문제연구소 연속기획 <혁명>을 공개합니다. 혁 명 지난 겨울 ‘촛불’의 경험은 잊혀졌던 혁명의 기억을 극적으로 소환했다. ‘우리’는 촛불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실현했지만. 이는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이다. 우리가 혁명을 기억하는 한 혁명의 과정은 끝나지 않으며, 혁명은 언제나 현재에 대한 물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한 혁명은 어떤 혁명이었을까? 지금 ‘우리들’의 혁명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역사문제연구소는 6월 항쟁 30주년과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다시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는 연속기획 ‘혁명’을 준비했다. 2017년 8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3개월간 이어지는 연속기획‘혁명’은 영화상영, 강좌, 학술발표, 집담회 등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획의 오프닝으로 준비된 영화와 대담에서는 .. 더보기
집담회_ "나의 삶과 노동운동"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이 이번 달 반모임을 다음과 같은 공개 집담회로 진행합니다.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의 집담회 - 나의 삶과 노동운동 많은 사람들이 개혁과 변화를 말하고 있는 요즘, 노동 문제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도 어려운 과제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는 오랜 시간 노동운동에 힘썼고 노동자 교육을 위해 적극 활동하는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납니다. 그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동하는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노동을 매개로 진솔한 대화를 함께 하실 분들, 어서 오세요. 주최: 역사문제연구소 주관: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 사회: 한상구 일시: 2017년 6월 16일(금) 저녁 7시 장소: 역사문제연.. 더보기
역사문제연구 37호 소개 역사문제연구 37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문제연구는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역사문제연구에 수록된 글들은 역사문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책머리에 2016년 12월 9일 대한민국 국회는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234대 반대 56으로 가결했다. 탄핵 가결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었다. 그리고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가결한 탄핵소추안을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인용하였다. 대통령 박근혜가 파면된 것이다.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의 죄 이외의 범죄에 대하여 형사상 소추를 받지 .. 더보기
역사비평 2017년 여름호(119호) 소개 역사비평 2017년 여름호(119호)가 나왔습니다. 은 1.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2. 역사비평사에서 정기구독을 신청하시거나 3.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1과 2를 추천해드립니다. :) >>>>>>>>>>>>>>>>>>>>>>>>>>>>>>>>>>>>>>>>>>>>>>>>>>>>>>>>>>>>>>>>>>> 87년체제와 87년 헌법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본다 ― 시민사회의 힘과 요구는 어떻게 모아지고 배신당했나 2017년 『역사비평』 여름호의 특집은 ‘87년체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편집위원회가 87년 민주화 이후 30년이 지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기념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정한 주제다. 다양한 매체에서 87년체제를 논의할 것이고, 그 논의는 새.. 더보기
<일제의 식민지배와 재조일본인 엘리트> 국제학술회의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5월 26일(금)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식민지배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었던 재조일본인 엘리트들은 주로 1905년 이후 일본에서 조선으로 건너와서 각각 자기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토대로 조선을 조사하고 연구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배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식민지 지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재조일본인 엘리트에 대해, 그들의 출신 배경, 조선으로 건너오게 된 경위, 조선에 대한 인식, 지배정책 수립에의 참여과정,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의 행적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일제의 식민지 조선 지배의 성격과 그것이 한국에 남긴 유산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 더보기
대학의 인권과 민주주의 : 대학 공공성과 자율성 회복을 위한 촛불들 - 인문학협동조합과 민족문학사연구소가 주최하고, 대학의 다양한 당사자들이 직접 발언하는 행사에 연대합니다. 아래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광장은 촛불로 타올랐지만 대학은 아직 어둡습니다.흔히 대학을 가리켜 양심과 지성의 전당, 학문의 상아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이 말은 씁쓸한 농담으로 통합니다. 대학사회의 지난 몇 년 간을 돌이켜 보면 참담한 일들뿐입니다. 구성원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구조조정과 학과 통폐합, 이사장 및 총장 선출과정에서의 비민주적 행태들, 졸속 추진된 평단사업, 학내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한 처우, 성폭력 사건들, 인분교수 사건으로 대표되는 교수의 ‘갑질’과 대학원생 노동착취 문제,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을 탄핵하는 도화선이 된 입.. 더보기
[다녀왔습니다_2017 봄 역사기행] 안산, 기억의 봄 대부도 옆 선감도 1942년 일제 강점기에 이 섬에는 '선감학원'이 있었다. 불량행위를 하거나, 우려가 있는 자를 교화시켜 사회에 진출시킨다는 명분으로 조선총독부가 세운 감화원. 지난 1월 21일 선감학원의 숨겨진 아픈 역사를 담아 컨테이너 3개동으로 조성된 선감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에서는 개관 기념전으로 선감학원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출신자의 이야기를 담은 기념 전시 중이다. 8~18세 아이들은 노역과 학대, 폭행, 고문, 굶주림 등의 인권유린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하거나 구타, 영양실조 등으로 희생당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도 한국전쟁 발발 후 미군이 주둔했지만 열악한 환경은 여전했으며, 그렇게 1982년, 완전 폐쇄되기 전까지 이곳에는 모두 5,759명의 어린아이들이 입소해 그 가.. 더보기
[답사]"안산, 기억의 봄"_전국역사교사모임과 함께하는 안산, 기억의 봄 2014년 4월 16일 이후 3년이 흘렀습니다. 세월호는 1080일 만에 뭍으로 돌아왔지만,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은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만 남아있습니다. 304명의 죽음을 방관한 것이나 다름없는 세월호 참사는 국가와 사회의 역할에 대한 거대한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에 의해 침해된 슬픈 역사는 세월호 참사가 처음이 아닙니다. 그러한 경험과 기억은 역사를 거슬러오릅니다. 식민지기 소년감화시설로 설치되고 해방 이후에는 부랑아로 단속된 이들을 강제로 수용했던 선감학원 또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권 유린의 현장입니다. 국가의 명령에 따라 구획되고 배제된 삶들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기억하는 행위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것일까요? 역사문제연.. 더보기
[시사토론] '촛불 민주주의', 과거·현재·미래 : 집회/시위와 깃발-저항과 참여의 문화사 * 이 글은 지난 2017년 1월 24일 라는 제목으로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에서 진행된 토론회의 발표문입니다. 집회/시위와 깃발-저항과 참여의 문화사 이기훈 역사연구는 어느 시점에서 현실과 항상 마주하기 마련이다. 2016년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과 변화는 정치학이나 사회학만이 아니라 역사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전적인 문제를 제시했다. 특히 11월부터 지속되는 촛불집회에서는 정치적 저항과 사회운동 주체에 대한 우리의 고정 관념을 뒤집는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깃발이다. 그림 1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저항 주체의 모습들이다. 강렬한 소속감, 확고한 신념, 명징한 주체의식을 확연히 드러내 보이는, 전형적인 근대적 저항 주체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강렬한 .. 더보기
[시사토론] '촛불 민주주의', 과거·현재·미래 : 공범의 전복 –세월호 참사와 ‘촛불 민주주의’ * 이 글은 지난 2017년 1월 24일 라는 제목으로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에서 진행된 토론회의 발표문입니다. 공범의 전복 – 세월호 참사와 ‘촛불 민주주의’ 장미현 1. 우리는 왜 촛불을 들었는가? 광화문 촛불집회가 13주 째 이어오고 있다. 늦가을에 시작한 촛불집회는 해를 넘겨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참가인원은 매번 다르지만 1월 21일, 혹한의 폭설 속에도 35만 명이 광화문으로 나왔다. 사실, 놀랍지 않은가?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이렇게 오랫동안 촛불이 이어질지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지 의심했다. 그런데 촛불은 애초 국정농단 진상규명에서 시작하더니 이제는 언론, 경찰, 검찰 개혁을 거쳐 한국 권력의 핵심인 사법부와 삼성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들 어떻게 참고 적응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