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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정한 평화의 영화적 기록 (김한상) [평화에세이] 김한상, 어느 비정한 평화의 영화적 기록 영화와 물질적 현실의 친화성에 대한 글에서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는 “삶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영화적 매체만이 지닌 고유한 특징임을 지적한다. 연속체로서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숱한 감정과 생각, 가치 역시도 그러한 끝을 알 수 없는 흐름에 포함된다. 사건을 증명하는 증거로 자주 쓰이는, 고정된 무엇을 보여주는 사진과는 다른 영화의 이러한 특징은 훗날 연속체로서 ‘역사’를 사유하는 그의 이론적 여정에 큰 바탕이 되었다. 지금 소개하는 푸티지는 아마도 그러한, 사건과 사건 사이의 삶의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적 기록일 것이다. 제임스 H. 하우스만, 이른바 “한국 국군의 아버지”로까지 불렸던 미군 대위가 찍어 남긴 이 푸티지는 1949년 3월을 떠.. 더보기
[포스터 대공개!] 역사문제연구소 정전60주년 특별기획.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포스터 대공개!!! 조만간 여러분들께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웹자보 대공개!] 역사문제연구소 정전60주년 특별기획.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웹자보 대공개!!! 길쭉한 웹자보 속에서 풍성한 역사문제연구소의 행사들을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정전협상의 국제정치 (서재정 교수) [평화에세이] 서재정, 정전협상의 국제정치 오는 7월 27일이면 정전협정이 조인된 지 60주년이다. 정전협정을 위한 협상은 1951년 7월 10일부터 시작됐지만 그 협상과정이 2년 이상을 끌어 1953년에나 조인이 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정전협상은 왜 2년이나 걸렸을까?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1951년 11월부터 불거진 포로송환 문제 때문이었다. 즉 중국과 북은 제네바협정 118조에 따라 전원 자동 송환을 주장했으나, 유엔군측은 인도주의를 제기하며 포로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전협정에 반대하고 있던 이승만 대통령은 이 와중인 1953년 6월 18일 포로수용소에서 2만7천명을 일방적으로 석방시켜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 한반도 주변국가들에게 전쟁.. 더보기
평화는 바로 우리의 일상의 문제 (김동춘 교수) [평화에세이] 김동춘, 평화는 바로 우리의 일상의 문제 사람들은 평화는 자신과 관계없는 아주 고상한 가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국가들 간의 전쟁과 갈등에 무력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국가 간의 전쟁은 국회조차도 통제하기 어려운 최고 권력자들의 고도의 정치적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그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가 노무현 정부 당시 이라크 파병 결정과정에서 보았듯이 애초 이라크 파병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대통령이나 정부조차도 결국 전통적인 한미관계의 틀을 넘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실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 간 전쟁과 갈등 문제에 관한 한 더욱 무력감을 갖고 있고, 그 사회의 민주주의의 수준.. 더보기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행사일정 7월 6일(토) 14:00~18:00 끝나지 않은 전쟁 60년, 평화의 길을 묻다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 위기가 재생산되는 구조는 무엇이며 그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 이 문제를 고민해 온 연구자들과 함께 깊이있는 토론을 해보는 시간.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사회 : 정태헌(역사문제연구소 이사) * 정전협정 무엇이 문제인가? - 정전협정의 쟁점과 그 유산(김보영) * 정전체제와 한미동맹, 그리고 한반도 핵위기(서재정) *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김연철) 7월 10일(수) 19:00~21:00 총을 들지 않는 평화 : 한 병역거부자의 이야기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용석 & 병역거부자 길수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사회 : 한봉석(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지금 당신이 누리는 일상의 평화는 누구의 덕분입니까?” .. 더보기
<정전60주년 특별기획>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한국전쟁이 정전이라는 형태로 동결된 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전쟁이 끝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60년의 세월을 통해 우리가 익힌 것은 일종의 판단정지가 아닐까요. 전쟁의 가능성을 늘 느끼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의식화하지 않는 습관은 ‘전쟁불감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신상태입니다. 이러한 방어기제 덕분에 우리는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을 전하는 언론보도를 접하고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근본적인 평화에 대한 단념이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평화와 군대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60년 동안 묻은 때를 벗겨내고 새로이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서 역사문제연구소는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를 소개합니다. 역사문제연구소를 소개합니다. [설립]역사문제연구소는 우리 역사의 여러 문제들을 공동연구하고 그 성과를 일반에 보급함으로써 역사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하여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에 기여 하는 것을 기본목적으로 1986년 2월 21일 설립된 순수 민간 연구단체입니다. [출판활동] 연구소는 역사학 전문 연구자 및 역사에 관심을 가진 여러 분야의 연구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1987년 창간한 대중학술계간지 '역사비평'은 역사학 연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는 한국근현대사 분야의 전문 학술지 '역사문제연구'를 발행하여 새롭고 깊이 있는 연구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연구 및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활동] 연구원들이 중심이 되어 역사학계의 쟁점이 될 문제들로..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를 찾아오는 Tip! (2021년 4월 업데이트) 역사문제연구소를 찾아오는 Tip! ** 본 글은 1호선 제기동역 1번출구를 기준으로 합니다. (도보 3분 소요됩니다!) ** 도보로 찾아오는 경우를 기준으로 합니다. #1. 제기동역 1번 출구로 나오세요. #2. 나와서 바로 오른편을 보시면 두 건물이 보입니다. 이 두 건물의 사이, 즉 왕갈비탕 간판의 함흥면옥과 높게 올라간 메트로폴스위트 오피스텔 건물(사진은 아직 공사중일 때) 사이의 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왕갈비탕 간판의 함흥면옥과 메트로폴스위트 오피스텔 건물 사이의 길로 들어오세요 (건물사이의 좁은 길 말고 메트로폴스위트 건물 오른쪽으로 빙 둘러 오실 수도 있습니다) #3. 사잇길로 들어와서 우회전하세요. 연등이 걸린 법화정사 'coffee & tea 연꽃향기', 그리고 갈색 벽돌 외장의 '어반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