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한겨레] 이젠 ‘시민’이 만드는 ‘대안적’ 역사 필요한 시대 (2014.8.14) [짬] ‘제기동 시대’ 여는 역사문제연 김성보 소장 서울 종로구 계동은 ‘역사의 거리’다. 지금은 현대그룹 사옥이 있는 휘문고 운동장에서 1945년 8월16일 첫 건국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든 민족이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연설한 몽양 여운형의 옛집터도 계동에 있다. 멀지 않은 곳에 3·1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의 거처였던 유심사가 있고, 인근 인사동 승동교회와 중앙고 또한 3·1운동 유적지다. 근처에는 또 하나의 상징적 건물이 있다. 바로 역사를 고민하고 근현대사의 ‘기억 투쟁’을 하는 사람들이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곤 했던 역사문제연구소(역문연)다. 지난 2월 제8대 소장으로 취임한 김성보(사진)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계동은 근현대사의 수많은 활동이 이뤄진 장소로서 뜻깊다”고 했다. 역문연은.. 더보기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완간 기념행사. 사진후기. 2014년 7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완간 기념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쫙 펼쳐진 책들은 참 예뻐보입니다. 축사는 초대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내신 박원순 현 서울시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사무부소장 배경식 선생님의 시리즈 발간 개괄. 역사문제연구소 김성보 소장님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시리즈 저자들을 대표해서 한양대 박찬승 교수님,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님이 발언을 해주셨고요. 역사비평사 정순구 사장님의 발언을 거쳐, 시리즈가 진행될 수 있게 후원해주신 김남흥 선생님께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 재일교포 어린이들을 돕는 몽당연필 대표 권해효 선생님께, 도서 기증식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 역사문제연구소 서중석 이사장님의 축사를 듣고, 기념촬영과 함께 행사를 마쳤습니다.. 더보기
[한겨레] '20세기 한국사' 기획 10년만에 완간 (2014.7.10) 아래 기사는 2014년 7월 10일 한겨례신문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사입니다. 원문링크 :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646410.html ‘20세기 한국사’ 기획 10년만에 완간 등록 : 2014.07.10 19:06수정 : 2014.07.10 21:09 배경식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 배경식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 “독지가 후원으로 총 10권 펴내”2004년 겨울, 한 60대 남성이 역사문제연구소의 문을 두드렸다. “현대사가 젊은 세대들에게 잘못 전달되고 있는데, 그대로 두고 있을 수만은 없어 찾아왔다. 어그러진 한국 현대사를 바로잡는 책을 만들어 달라.” 이 독지가의 후원으로 시작한 (역사비평사) 시리즈 발간 작업이 최근 나온 10권 (이준식 지음)를 마.. 더보기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완간 기념행사. 2014년 7월 22일 18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완간 기념행사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14년 7월 22일(화) 18:00~19:30 장소 :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주최 : 역사문제연구소. 역사비평사. 모시는 글 가 마침내 완간되었습니다. 2004년 기획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2007년 첫 책을 출간한 이후 7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는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한 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사실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국근현대사의 진실을 기록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김남흥 선생님의 전적인 후원, 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출판사의 배려, 그리고 역사문제연구소를 아껴주시는 여러분의 격려가 없었다면 감히 끝을 맺지 못했을 겁니다. 완간을 맞이하여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며 서로 축하하며 .. 더보기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시리즈 완간! “20세기는 민주주의와 물질적 번영이라는 이성의 얼굴과 함께 전쟁, 국가폭력, 자연환경 파괴라는 광기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 ‘극단의 시대’에 한국 사회는 식민지화, 분단, 전쟁, 독재의 비극 속에서도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위업을 이루어냈다. 다만 그 경제성장은 무한경쟁을 동반한 인간성 상실의 과정이기도 했으며, 민주화는 시민의 실질적 참여 없이 정치갈등이 반복되면서 그 빛이 바래고 있다. 과연 오늘날 한국의 자화상을 ‘한강의 기적’에서 찾을 것인가, 아니면 세월호의 참상에서 찾을 터인가? 이 두 가지 모습 모두가 우리 자신의 부인할 수 없는 실체이며, 그 두 가지는 사실상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하나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시리즈는 한국 사회가 겪은 지난 한 세기의 명암을 가감 없이 실사구시의 관.. 더보기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10]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식민지'조선의 삶과 근대 (이준식,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대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시민을 상대로 근대사 강의를 하다 보면 생각 밖으로 사람들이 일제강점기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한다. 일제 식민지 지배의 본질과 실상이 어떠했으며 일제강점기에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를 잘 모르다 보니, 심지어 일제강점기가 21세기 한국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식민지’에 초점을 맞추어 ‘식민지 근대’를 이해하자는 주장을 하고 싶었다. 근대로의 이행 과정에서 농촌과 도시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사상과 계층이 등장하고 새로운 매체와 문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그것이 식민지라는 조건 때문에 어떻게 비틀어졌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 일제강점기의 비틀어진 역사가 이후 한국 사회.. 더보기
[2014년 6월 20일. 역사문제연구소 주최 저작비평회] 김현주 저, 『사회의 발견』(2013, 소명출판) // 토론 : 권보드래, 이태훈, 차태근 [역사문제연구소 주최 저작비평회] 『사회의 발견』(김현주 저, 2013, 소명출판) 일시: 2014년 6월 20일(금) 오후 3시~6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2층 강당 사회: 송은영(연세대 국학연구원) 저자: 김현주(연세대 국어국문학과) 토론: 권보드래(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이태훈(연세대 역사문화학과), 차태근(인하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 위의 저작비평회 내용은 『역사문제연구』32호(2014년 10월 간행)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더보기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9] 한국독립운동사 -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 (박찬승,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일제강점기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의 희망이 거의 보이지 않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감옥을 수없이 드나들어야 했으며, 열악한 환경의 감옥에서 질병으로 희생된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국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어느 나라로부터도 제대로 도움 받지 못하는 가운데, 스스로 가산을 팔고 재외 동포의 후원에 의지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또 무장투쟁이나 의열투쟁에 참여한 이들은 처음부터 목숨을 내놓고 뛰어들었다. 이처럼 독립운동가들은 각지에서 각자 치열하게 싸웠으며 큰 희생을 감수했다. 따라서 그들의 활동은 모두 그 나름대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열과 반목이 아닌 연대와 통합을 위해 노력한 이들의 활동은 더욱 높이 평.. 더보기
역사비평 2014년 여름호(107호) 소개 역사비평 2014년 여름호(107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비평은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흔히 사람들은 역사를 거울에 비유한다. 그렇다면 성찰은 역사에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는 행위다. 역사비평은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회피하거나 방기하지 않고 책임있게 수행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복원력’ 강화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번호 표지가 평소와 달리 회색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 회색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이자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역사비평의 ‘의지’의 표현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 31호 소개 역사문제연구 31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문제연구는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머리말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전원 구조’라는 초기보도는 어이없는 오보였고, 실제로는 수학여행길에 오른 단원고 학생 일행을 포함한 대다수의 승객들을 선내 대기시킨 채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탈출한 충격적인 침몰사고였다. 악몽과 같은 상황은 연일 계속되어갔다. 해경은 우물쭈물대며 구조작업의 황금시간대를 놓쳤고, 실종자 가족과 시민들의 바램을 정면으로 배반하며 ‘구조없는 구조 활동’만이 지속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승객을 더 많이 싣기 위해 배를 구조변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