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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2016년 역사문제연구소 역사기행. 개항 140주년 답사] 근대의 교차로, 제물포에서 인천으로 (2016년 4월 30일 토 오전 10시반. 1호선 인천역)

역사문제연구소 답사팀에서 봄을 맞아 4월 30일 답사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개항 14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여 겸사겸사 인천 개항장 일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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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역사기행. 개항 140주년 기념답사.

근대의 교차로, 제물포에서 인천으로

 

1876년 開港. 그것은 다른 세계와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어떤 관계를 만들어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하지만 이미 주변에서는 수많은 폭력들이 관철되고 있던 순간의 만남이었다.


인천군 다소면(多所面)의 제물포(濟物浦), 이곳은 1883년 개항의 공간이 되면서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창구가 되었다. 중국인, 일본인, 그리고 각국의 외국인들이 이곳을 통해서 조선으로 들어왔고, 수많은 근대적 문물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개항 이후 제물포의 공간형성을 주도한 외국은 한반도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한 국가들이었다. 개항 이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중국-일본-미국이 그러했다. 지금 관광지가 된 개항장의 모습은 19세기 후반 언저리 어느 시점의 모습을 박제해놓고 있을 뿐이다.


이번 답사는 인천의 제물포라는 작은 마을로부터 출발해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읽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개항장 너머의 공간, 배다리에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주변화되었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인천으로부터 과거의 역사가 어떻게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는지, 혹은 어떻게 기억에서 소거되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일 시 : 2016년 4월 30일 (토) 오전 10시 30분 출발
모이는 장소 : 인천역(1호선) 광장
답사코스 :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개항장 일대→답동성당 일대

               →배다리일대
참가비 : 2만원 (점심식사 포함, 자료집 제공)
 * 점심식사는 차이나타운의 중식당입니다. 짜장면!
 * 연구소 후원회원의 참가비는 1만 5천원, 초등학생 참가비는 5천원입니다.
 * 답사인원은 신청순으로 선착순 30명 입니다.

 

신청 및 문의 : 02-3672-4191, kistory@kistory.or.kr로 신청 후 참가비를 계좌 입금해주세요.(신한 100-012-850436)

* 물론 뒷풀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