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과 민주주의, 그리고 해방
역사는 탐구의 대상이지 정략과 전쟁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역사를 위해 해야 할 일은 역사적 정체성과 상상력의 내용을 심화하고, 그 품과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지 그것을 제한하거나 제약하는 것이 아니다. 권력이 국민 대다수가 동의할 수 없는 정체성을 강요하는 것을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독재이고, 사상과 학문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역사는 지혜를 길어 올리는 샘이 아니라 공동체의 무덤이 된다. 민주주의 사상과 실천은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것은 역사학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전개되었는지를 살피고, 또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심화시키고 확대시키기 위한 역사학적 과제는 무엇인지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시: 2015년 8월 13일(목) 13:00 ~ 18:00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강당)
주최: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
진행순서 | |
13:00-13:30 |
접수 |
13:30-13:50 |
기조발제: 역사학과 민주주의, 그리고 해방∥정용욱_서울대 |
13:50-15:30 |
세션1 민주주의의 역사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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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제: 역사를 통해서 본 한국의 민주주의∥박찬승_한양대 제2주제: 해방 이전 시민사회 형성과 민주주의 인식 ∥한상구_역사문제연구소 제3주제: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민주주의∥김동춘_성공회대 제4주제: 종전/해방 직후 남한, 민주주의의 전위(轉位)와 그 동학(動學) ∥ 임종명_전남대 |
15:30-15:50 |
중간휴식 |
15:50-17:10 |
세션2 역사학의 민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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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제: 과거사 정리와 한국 역사학계의 과제∥전명혁_동국대 제2주제: 역사교육 ‘안팎’의 민주주의∥김정인_춘천교대 제3주제: 민주화와 역사 글쓰기∥최규진_성균관대 |
17:20-18:00 |
종합토론 |
사회: 김성보_연세대 토론: 박구병_아주대, 박명림_연세대, 오제연_서울대, 이상록_국사편찬위원회, 임경석_성균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