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후기] 일상 속의 전쟁과 평화 (김수지)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진행된 평화기행은 정말 “살인적”이었다." 첫 이틀 동안 기행에 참여한 김보근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의 말이다. (기행의 목적 등 자세한 내용은 한겨례신문 참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5815.html) 단 이틀을 겪고 그런 말이 나올 정도니 닷새 내내 함께 한, 외국에서 온 대다수 우리들은 오죽했겠는가. 하지만 일정만 “살인적”이었던 게 아니다. 아마도 이말에 담긴 여러 측면에서 그런 표현이 떠올랐을 것이다. 기행의 목적이 한국전쟁의 과거와 현재를 좀 더 깊숙히 경험하는데 있었던 만큼 가는 곳 마다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죽음, 즉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은 지극히 일반적이었다. 특히 거창의 박산골 골짜기에서 듣..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