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교과서 반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바름’과 ‘올바르지 않음’의 너머 -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제 예고에 부쳐 ‘올바름’과 ‘올바르지 않음’의 너머 ―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제 예고에 부쳐 우리가 알 수도 없는 시절부터 인간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이 겪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나중에 ‘역사’라고 불리게 되는,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지혜가 축적되었고, 그것은 공동체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역사라는 것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재,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의 밑바탕에 바로 이러한 ‘대화’가 있었음을 우선 상기해두자. 그런데 근대에 들어 역사학은 국가로부터 받은 소명을 강조하며, 자신의 권위를 합리적이라고 규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합리성의 범주에 속하는 것들을 추려내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고는 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역사학이 역사로서의 우리네 삶을 어느 정도나 의식하고 있었는지를 비판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