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 정전60주년.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역사문제연구소와 꽃피는학교가 함께 가는 평화기행 지난 월요일(2013.10.21), 역사문제연구소와 꽃피는학교가 함께 평화기행을 떠났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는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여러 가지 활동들을 했습니다. 지난 여름 약 3주간에 걸쳐 강연, 대담, 평화기행,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꽃피는학교 친구들이 공연때 와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여름, 전문성있는 해설과 현장에서 싸워오신 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평화기행 반응이 참 좋았어요. 한번 하고 끝내기엔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생명과 평화의 가치에 대해서 늘 배우고 실천한다는 꽃피는학교 학생들과 함께 가을 평화기행을 떠났습니다. 꽃피는학교는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안학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원서동에 있는 꽃피는 .. 더보기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후기]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장래건)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2013.07.06. 장래건 국민 남성이라면 반드시 병역의 의무를 져야만 하는 대한민국에서 ‘안보’는 아주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이다.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어 있는 현실에서 사람들은 강력한 안보만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종종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군대가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을 쌍수 들어 환영하기도 하는 것이리라. 군부대에서 ‘거안사위(居安思危)’와 같은 문구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역시 그런 맥락에서 이해 가능하다. 그러나 강력한 안보가 평화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말은 사실 한국 정부가 국민에게 행하는 심각한 ‘사기행위’다. 오히려 안보의식이 고취되고 안보가 강화될수록 남북의 대립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실험이나 군사적 도발이 이루어지는 배경을.. 더보기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후기] 일상 속의 전쟁과 평화 (김수지)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진행된 평화기행은 정말 “살인적”이었다." 첫 이틀 동안 기행에 참여한 김보근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의 말이다. (기행의 목적 등 자세한 내용은 한겨례신문 참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5815.html) 단 이틀을 겪고 그런 말이 나올 정도니 닷새 내내 함께 한, 외국에서 온 대다수 우리들은 오죽했겠는가. 하지만 일정만 “살인적”이었던 게 아니다. 아마도 이말에 담긴 여러 측면에서 그런 표현이 떠올랐을 것이다. 기행의 목적이 한국전쟁의 과거와 현재를 좀 더 깊숙히 경험하는데 있었던 만큼 가는 곳 마다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죽음, 즉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은 지극히 일반적이었다. 특히 거창의 박산골 골짜기에서 듣.. 더보기
전쟁과 학살(김정민, 김동춘)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2013.6.28-7.1) 세미나 3일차]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2013.6.28-7.1) 주최 : 정전협정60년맞이 평화기행 조직위원회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재단 사람, 참여연대, 한반도문제를걱정하는학자연맹(The 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ASCK), 5.18기념재단 후원 : 4.9통일평화재단 평화기행기간동안 매일 저녁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미나에서 오고 간 이야기들을 정리했습니다. 평화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흥미롭게 읽어 주시되, 인용/복사/재배포는 금지합니다. ****************************************************************************** 세미나 3. 전쟁.. 더보기
미군과 한반도평화(서재정, 대니얼 김)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2013.6.28-7.1) 세미나 2일차]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2013.6.28-7.1) 주최 : 정전협정60년맞이 평화기행 조직위원회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재단 사람, 참여연대, 한반도문제를걱정하는학자연맹(The 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ASCK), 5.18기념재단 후원 : 4.9통일평화재단 평화기행기간동안 매일 저녁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미나에서 오고 간 이야기들을 정리했습니다. 평화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흥미롭게 읽어 주시되, 인용/복사/재배포는 금지합니다. ****************************************************************************** 세미나 2. 미군.. 더보기
[20일(토) 소식] <닫는공연> 평화를 노래하다. * 공연이 끝난 후,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전체 행사의 공식 뒷풀이 자리가 있습니다. 평화를 노래하다 우리는 아직까지 평화를 구가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다. 하지만 함께 평화를 노래하는 자그마한 실천을 통해 우리는 군사화된 일상에 균열을 내고 일시적인 평화의 공간을 현현케 할 수는 있다. 아직 오지 않은 평화에 대한 희망을 담은 세 팀의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평화를 마음껏 상상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 일시 : 7월 20일(토) 늦은 6시~8시 * 진행 : 정재환 * 공연 : 사이, 드문(도시락밴드), 꽃피는학교 * 장소 : 북촌문화센터 우천시에는 역사문제연구소 2층 강당으로 공연장소를 변경합니다. * 공연이 끝난 후에는,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전체 행사의 공식 뒷풀이 자리.. 더보기
[19일(금) 소식] <기행> 평화의 길을 찾아서 역사문제연구소와 함께 역사 속 평화의 길을 찾아 떠나는 기행. 평화의 길을 찾아서 상품과 함께 평화를 생산했던 개성공단을 바라보고, 전쟁의 광기로 인한 희생을 기억하며, 여성폭력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고자 한다. 역사문제연구소와 함께 역사 속 평화의 길을 찾아 떠나는 기행. * 도라산전망대, 개성출입사무소, 도라산역 → 정범진 선생 강연(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 사무국장) → 고양 금정굴 →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출발 시간 : 7월 19일(금) 8시반. 출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출발합니다. 준비물 : 참가자 분들은 회비 2만원과 신분증을 필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회비 2만원에는 간단한 아침식사와 맛있는 점심식사, 기타 모든 여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가 예보되고 있으니, 우산을 필참해주세요. 더보기
[한겨레]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세계로 메아리. 6월 28~7월 2일 진행되었던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에 관한 기사가 이제서야 한겨레 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5815.html ** 역사문제연구소 블로그에서는 오늘부터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중에 진행된 세미나 속기록 내용을 연재합니다. ‘분단과 생명평화’, ‘미군과 한반도 평화’, ‘전쟁과 학살’ 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더보기
분단과 생명평화(김귀옥, 서승)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2013.6.28-7.1) 세미나 1일차] 정전협정 60년맞이 평화기행 (2013.6.28-7.1) 주최 : 정전협정60년맞이 평화기행 조직위원회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재단 사람, 참여연대, 한반도문제를걱정하는학자연맹(The 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ASCK), 5.18기념재단 후원 : 4.9통일평화재단 평화기행기간동안 매일 저녁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미나에서 오고 간 이야기들을 정리했습니다. 평화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흥미롭게 읽어 주시되, 인용/복사/재배포는 금지합니다. ****************************************************************************** 세미나 1. 분단.. 더보기
[17일(수) 소식] <강연> 핵과 평화 - 핵발전과 핵폭탄, 그리고 민주주의 (한홍구) (장소 : 평화박물관 교육장) 핵은 어떻게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가? 핵과 평화 - 핵발전과 핵폭탄, 그리고 민주주의 (한홍구 교수) 전력난에 대한 뉴스가 요즘들어 부쩍 잦아졌다. 예비전력이 부족하다는 소식과 함께 늘 거론되는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 후쿠시마에서의 끔찍한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문은 크게 제기되지 않고 있다. 북의 핵실험 소식에는 온 나라가 들끓어도 원자력 발전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그래서 질문해 본다. 핵은 어떻게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가? 장소 : 평화박물관 교육장(종로구 견지동110 대성스카이렉스아파트 501호(02-735-5811)) (역사문제연구소가 아니며!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 평화공간 space99도 아닙니다!) 오시는 길 1 : 종각역 기준 1.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