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좌담회] 홍콩의 분노,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미래 일시: 2020년 6월 20일 (토) 오후 3시 안내글: 2019년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2015년 우산혁명 이후 일견 잠잠해졌던 것으로 보였던 시위가 더 큰 규모로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홍콩 시위대는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려는 시도를 저지하는 동시에 홍콩에서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요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벌였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에 유행하면서 중국이 중국 바깥의 세계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보여준 대처는 감염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전파에 관해 정보를 통제하고 우한의 상황을 SNS.. 더보기
『역사비평』 통권131호 / 2020년 여름호 “이이화가 바라본 민중사는 다만 변혁운동으로서의 민중운동사가 아니었다. 일상을 살아가는 민중들, 때로는 침묵하고 나약하게 인종의 길을 걷던 그들의 삶과 민중의 용트림, 곧 민중운동이 별개의 것이 아니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또한 그는 역사 대중화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추구해왔다. 그는 “일반 대중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와 문장을 역사책에 담아내야 대중화되는 것이죠. 혼자만 아는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하여 쉬운 글쓰기를 촉구하였다. 민중사 연구는 더욱 그러해야 할 것이다. 이 역시 “폐쇄된 학문이나 빛바랜 진리를 위하여 생애를 맡긴 선비도 또한 오늘의 우리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지 못한다”는 말, 곧 시대와 함께하는 혹은 민중의 삶을 생각하는 연구에 대한 강조와 더불어 이이화의 민중사가 우리에.. 더보기
<사북항쟁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사북, 역사를 열다 2020년은 사북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80년 사북항쟁 발발 후 참여자들은 2000년까지 침묵할 수밖에 없었으며, 사북항쟁은 당시 탄광촌의 생활상, 광부의 노동조건 등에 대해 폭발적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음에도 사북항쟁에 대한 역사적 분석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2019년 사북민주항쟁동지회는 경찰 고문치사 피해자들의 재심 청구를 촉구하며 특별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2020년에는 사북항쟁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사북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하였습니다. 이번 사북항쟁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사북항쟁의 의미를 노동과 정치, 사회 각 분야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에 기조강연과 좌담회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분들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