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경험과 마이너리티 - 동아시아 민중사의 새로운 모색 ->
한국의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과 일본의 아시아민중사연구회가 함께 내놓은 책으로, 일본어판은 <日韓民衆史研究の最前線 -新しい民衆史を求めて>라는 제목으로 먼저 간행되었습니다. 기다림 끝에 한국판이 간행되어 소식을 전합니다.
한일 공동연구로 밝혀지는 동아시아의 민중사
이 책은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연구반과 일본의 아시아민중사연구회가 25년에 걸쳐 연구교류를 하면서 내놓은 첫 번째 단행본으로, 한일 양측의 연구와 소통의 산물이다. 그간 공동워크숍에서 발표하고 토론했던 논의를 줄기로 삼아 편집하였으며, 그간의 교류에서 표출되고 수렴된 양측의 민중사 인식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민중사 연구 동향과 방법론적 고민, 민중의 다층성과 그 의미, 민중과 마이너리티라는 주제로 나누어 총 3부로 구성했다. 각 부별 논문들 간에 서로 다른 문제의식이나 시각이 드러나기도 한다. ‘마이너리티 연구와 민중사’, ’민중의 다중적 경험‘이라는 핵심 주제군의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 책에는 다양한 민중상이 제시되어 있다. 민중을 둘러싼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정치경제적 관계에 대해 다시금 이해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기왕의 민중사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목차
-책머리에_배항섭
제1부 민중사 방법론
미디어를 이용한 민중사 연구
스다 쓰토무 / 번역 : 이경원
민중운동사 연구의 방법
조경달 / 번역 : 배항섭
동학농민전쟁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내재적 접근
배항섭
제2부 다양한 민중과 그 경험들
동학 포교와 유교 윤리의 활용
이경원
1894년 동학농민군의 향촌사회 내 활동과 무장봉기에 대한 정당성 논리
홍동현
갑오개혁기 경찰제도 개혁과 민중의 경찰인식
이토 순스케 / 번역 : 홍동현
아시오 광독 반대운동 지도자 다나카 쇼조의 ‘자연’
나카지마 히사토 / 번역 : 한봉석
산업전사의 시대, 민중의 징용 경험
사사키 케이 / 번역 : 장미현
1960~70년대 노동자의 ‘노동복지’ 경험
장미현
제3부 마이너리티와 폭력
마이너리티 연구와 ‘민중사연구’
히와 미즈키 / 번역 : 장용경
민중의 폭력과 형평의 조건
장용경
고베의 항만노동자와 청국인 노동자 비잡거운동
아오키 젠 / 번역 : 유상희
식민지시기 아내/며느리에 대한 ‘사형(私刑)’과 여성들의 법정 투쟁
소현숙
근대 한일 정조(貞操) 담론의 재구성
한봉석
아마미제도 ‘주변’형 국민문화의 성립과 전개
다카에스 마사야 / 번역 : 장용경
-새로운 민중사를 모색하는 한일 네트워크_허영란
저자소개
스다 쓰토무(須田努) : 메이지대학 정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조경달(趙景澾) : 지바대학 문학부 교수
배항섭 :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
이경원 :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강사
홍동현 : 연세대학교 부설 다산실학연구원 연구원
이토 순스케(伊藤俊介) : 후쿠시마대학 경제경영학류 준교수
나카지마 히사토(中嶋久人) : 도쿄도 고가네이시 시사편찬위원
사사키 케이 : 이바라키대학 인문학부 준교수
장미현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역사와공간연구소 전문연구원
히와 미즈키(檜皮瑞樹) : 도쿄경제대학 사료실 촉탁직원
장용경 :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아오키 젠(靑木然) : 담배와 소금 박물관 학예원
소현숙 :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한봉석 :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다카에스 마사야(高江洲昌哉) : 가나가와대학 등 강사
허영란 :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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