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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역사문제연구 34호 소개 책머리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떠도는 유행어 중에 ‘헬조선’이라는 말이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단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헬조선(Hell朝鮮)은 2010년에 등장한 대한민국의 인터넷 신조어이다. 헬(Hell: 지옥)+조선의 합성어로 ‘한국이 지옥에 가깝고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의미이다. 특정 커뮤니티의 극소수의 네티즌들이 사용했으나 언론이 쓰면서 더 알려지게 되었다. 비슷한 개념을 가진 다른 용어로 ‘지옥불반도’라는 단어도 사용된다.” 어쩌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한반도가 젊은이들에게 ‘지옥’이 되었을까? 그동안 보수적인 어른들은 이를 무능하고 게으른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국가 탓, 부모 탓으로 돌리는 불평불만 정도로 치부해왔다.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나왔다. 즉.. 더보기
[강연회] 3,578km, 추모와 기념 사이 ―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 3,578km, 추모와 기념 사이 ―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 올해는 한일협정 50주년이자 베트남에 한국군이 파병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한일조약과 한국군 파병비준동의안이 같은 날 처리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지만, 어쩌면 포스트―식민 국가의 양가성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도 할 것이다. 이 강연은 反日 탈식민 의식·운동에 의해 은폐되거나 배제된 포스트콜로니얼의 다른 한 측면을 잘 드러내 줄 수 있을 것이다. 내용 1.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2. 한국군 파병의 대가 3. 파병이 남긴 것 ― 베트남의 위령비와 한국의 참전기념비 4. 한국의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 일시: 2015.9.18.(금) 19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연사: 구수정 베트남평화활동가이자 베트남문제 연.. 더보기
역사비평 2015년 가을호(112호) 소개 역사비평 2015년 가을호(112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비평은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해방 70주년 기념호 『역사비평』 특집: 해방 70년의 변곡점 해방 70주년 기념호로 발간되는 이번 『역사비평』에서 새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특집으로 구성된 ‘해방 70년의 변곡점’은 그동안 한국 현대사 연구에서 때때로 언급은 되었지만, 독자적으로는 조명 받지 못했던 주제들을 찾고자 했다. 분단과 전쟁, 독재와 민주화처럼 거시적인 주제는 아니지만, 각 시대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던 사건들을 통해 한국사회가 1945년 이후 지난 70년 동안 걸어왔던 길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얼핏 .. 더보기
[한독비교사연구모임 학술대회] 동아시아 속의 분단 한국 - 유럽 속의 분단 독일(2015.8.24-25) 동아시아 속의 분단 한국 - 유럽 속의 분단 독일 오는 8월 24, 25일 양일간 성균관대학교(퇴계관 31604) “동아시아 속의 분단 한국 - 유럽 속의 분단 독일”이라는 대 주제로 분단과 냉전의 다층적 의미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찾는 학술행사를 개최합니다. 역사문제연구소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독비교사연구모임이 맡아 주관하고 있습니다. 70년 전, 해방 70년·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진정한 해결방안은 한반도만의 관점이 아니라 분단 독일을 비교연구하고, 동아시아와 유럽의 맥락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때 해결의 지혜를 찾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우리 한독비교사연구모임은 한국과 독일의 분단 문제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1.. 더보기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저작비평회 3탄!!] 1980년대, 변혁의 시간 전환의 기록(2015년 8월 24일 월 오후5시,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1980년대, 변혁의 시간 전환의 기록 (봄날의박씨, 2015) 저자: 유경순(노동자교육센터) 사회: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토론: 김원(한국학중앙연구원), 장미현(역사문제연구소), 황병주(국사편찬위원회) 일시 : 2015년 8월 24일(월) 오후 5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 저작비평회의 내용은 다음 에 실릴 예정입니다. 더보기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저작비평회 2탄!!]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2015년 8월 18일 화 오후5시,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군위안소 제도 (이학사, 2015) 저자: 윤명숙(충남대) 사회: 장신(역사문제연구소) 토론: 한혜인(성균관대), 조시현(건국대), 김헌주(고려대) 일시 : 2015년 8월 18일(화) 오후 5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조선인 군‘위안부’에 관한 연구는 우선 ‘강제연행’에 대한 이미지에 맞서 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 총검을 든 군인을 앞세운 이미지를 경계하는 이유는 그러한 이미지로 인해 식민 지배에 대한 일제의 책임과 더불어 간접적이긴 하지만 친일 세력(도지사나 경찰 등)의 그림자도 은폐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저작비평회의 내용은 다음 에 실릴 예정입니다. 더보기
[해방 70주년 역사3단체 학술회의] 역사학과 민주주의, 그리고 해방 역사학과 민주주의, 그리고 해방 역사는 탐구의 대상이지 정략과 전쟁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역사를 위해 해야 할 일은 역사적 정체성과 상상력의 내용을 심화하고, 그 품과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지 그것을 제한하거나 제약하는 것이 아니다. 권력이 국민 대다수가 동의할 수 없는 정체성을 강요하는 것을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독재이고, 사상과 학문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역사는 지혜를 길어 올리는 샘이 아니라 공동체의 무덤이 된다. 민주주의 사상과 실천은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것은 역사학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전개되었는지를 살피고, 또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심화시키고 확대시키기 .. 더보기
['민중 만들기' 출간 기념 비평회] 역사로서의 민중운동 (2015.7.31 금 저녁 7시.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이 책은 민중운동을 '구출'하고자 한다. 민중운동은 마땅히 역사적으로 다뤄져야 할 주제로서, 민중운동이 역사적.정치적 세력으로서 부상하게 된 배경은 역사화되어야 한다. 이는 곧 역사적 실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과거의 영웅을 살려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가 공히 권한을 갖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를 재개념화하는 데 역사가 그 능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함이다." [『민중 만들기』 출간 기념 비평회] 역사로서의 민중운동 일시 :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제기동역 1번 출구) 발표 이남희(『민중만들기』저자, UCLA 교수) 비평 한상구(역사문제연구소), 김아람(연세대학교) 사회 허수(서울대학교) 문의 02-722-9960 주관 역사.. 더보기
[관지헌 대관공지] 연구소 강당. 관지헌을 만인 앞에 공개합니다. 관지헌(觀知軒) “지성이나 지식을 관찰해 함양하는 곳.” 저희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작은 강당을 열었습니다. 연구소의 지향을 이 공간에 담기 위해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지헌(觀知軒)이라는 이름을 걸고 2015년 6월에 조촐한 현판식도 가졌습니다. 현판에 아로새겨진 “이이화 題, 신영복 書, 채의진 刻”이라는 글씨는 이 공간에 대한 연구소의 고민을 함축합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활동이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의 흔적으로 채워지길 희망합니다. 그 흔적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 낼 그 ‘어떤 것’은 분명 이곳의 이름을 빛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곳은 사회적 고민을 함께 하는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 20~50명 규모의 학술대회, 워크샵, 총회, 강연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 더보기
역사비평 2015년 여름호(111호) 소개 역사비평 2015년 여름호(111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비평은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특집: 한일협정 50주년, 탈식민의 미로 이번호 특집은 한일협정 50주년을 맞이하여 식민지배국과 피지배국이 2차대전이 끝나고 어떻게 관계정상화의 길을 걸어왔는지, 모색했는지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일과 폴란드는 이용일, 프랑스와 알제리는 이용재, 이탈리아와 에티오피아·리비아는 장문석, 일본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박정진이 분석했으며, 마지막으로 오제연은 한일협정 체결 후 10년 단위로 언론에 나타난 한일협정과 한일관계 인식을 살펴보았다. 식민지배·피지배의 역사는 해방 이후 당연히 탈식민의 길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