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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는 사단법인 역사문제연구소의 블로그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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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6. 19:07 연구소 소식/기타

 

 

제5회 역사문제연구 저작비평회

이기훈 저, 『청년아 청년아 우리 청년아』(돌베개, 2014)

일시: 2015년 2월 24일(화) 오후 3시~6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제기동 MS빌딩) 5층 강당
저자: 이기훈(목포대 사학과)

사회: 장 신(역사문제연구소)
토론: 박찬승(한양대 사학과), 허병식(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 오제연(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주최: 역사문제연구소

※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연구소에서 2015년 첫 공개행사를 진행합니다. 평일 낮이라는 시간이지만, 청년의 문제에 관심 많으신 분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근대에 대두되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의 저작비평회 토론내용은 『역사문제연구』 33호(2015년 4월 발행)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주소 :(130-864)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19라길 13 MS빌딩(제기동 1158-36)
TEL :02-3672-4191
FAX :02-3672-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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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5. 11:32 연구소 소식/기타

 

안녕하세요. 역사문제연구소입니다.

저희 연구소가 계동에서 제기동으로 터를 옮긴지도 벌써 3개월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연구소는 이곳에 자리를 잡기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마치고,

안으로는 공간 구성과 활용에 대해 고민했답니다.

 

비록 여전히 어설픈 부분이 넘쳐나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여러분들을 모시고 집들이도 하면서

저희 연구소가 가야하는 방향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의 역사를 생각하다

역사문제연구소 제기동 집들이

 

일시: 20141219() 18:30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4층 강당

 

  올해 들어 요지경이라고 할 만한 역사적 현상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아니,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역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계속 고민합니다.

 

  연구소도 언제나 시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 사회에 말을 겁니다. 이번에는 제기동, 바로 이 터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대안의 역사를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저희와 함께 시민의 역사를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원합니다.

 

 

행사18:30 - 19:00 인사

  19:00 - 19:30 고사

  19:30 - 20:30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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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17:40 연구소 소식/기타

 

 

[역사문제연구소 2014 한국사교실: 가을기행]

가보세! 甲午년의 긴 여정

 

 

·날짜: 2014.11.15.()~16()

 

 

  2014년 갑오년!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1894년 갑오년! 농민들이 꿈을 찾아 떠났던 그 길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항상 다녔던 그 길이 아닌 이번에는 다른 길을 찾아 떠나려고 합니다.

 

  우선 탐관오리의 대명사! 농민전쟁을 촉발시킨 그 인물. 고부군수 조병갑이 억울하다고 하니 한번 들어보려고 합니다. 왜 자신의 묘지에 비석도 세우지 못했는지 그 이유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우금치를 넘지 못한 우리 농민군. 어? 그런데 영령들은 우금치를 넘었네요. 그 사연도 함께 들어보도록 하지요.

 

  그리고 가을 길을 따라서 가을이 정말 예쁜 마을 고창에 가볼 예정입니다. 그곳에는 마애불을 품고 있는 선운사가 있고요. 그리고 그 옆 동네는 전봉준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고 손화중, 김개남이 동지들과 뜻을 모아 '유토피아'라는 긴 여정을 처음 출발한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우리 현대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있어요. 좌를 대표하는 백남운 선생. 우를 대표하는 김성수 선생.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한반도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시죠? 아마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풍성한 이번 가을기행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일정

   - 11월 15일 (공주지역 답사)
역사문제연구소 집합(08:00)조병갑묘(10:30~11:00)공산성(점심 11:30~12:30)우금치전적지(+조병식불망비, 12:40~13:40)무장현관아(16:00~16:30)무장기포지(17:00~17:30 * 강연: 진윤식 고창농민혁명연구소 소장)동백호텔(18:00)

 

   - 11월 16일(고창지역 답사)

   선운사마애불(09:00)백남운생가(09:20~09:50)김성수생가(10:10~10:30)전봉준생가(11:00~11:30)고창읍성(점심 12:00~13:00) 김제, 원평 김덕명 추모비 및 무명농민군묘(14:00~15:00) 역사문제연구소(18:00)

 

 

  ·강사 : 홍동현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참가신청

    역사문제연구소

    02)3672-4191, kistory@kistory.or.kr

    참가비 : 1인 85,000원(회원은 60,000원)

           선착순 30명.

 

 

  * 여행자보험 가입을 고려하여 늦어도 11 13일까지는 참가신청을 해 주세요.

    많은 분들의 빠른 참가신청!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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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1. 10:57 연구소 소식/기타

 

 

동학농민전쟁 1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동학농민전쟁의 경험과 의미

 

주최 역사학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협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시 2014.11.7 (금) 10:30~18:00

장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사관 2층 세미나실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50m 도보

 

 

모시는 말씀

  올해는 잘 아시듯이 갑오 동학농민전쟁 1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농민전쟁 관련 연구자들은 오래전부터 함께 모여 120주년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 고심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로서 역사문제연구소와 역사학연구소가 함께 농민전쟁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작년에 120주년의 전야에 해당하는 학술대회를 이 자리에서 열었습니다. 올해에는 '농민전쟁의 경험과 의미'라는 주제를 내걸고 농민전쟁을 경험한 개별 주체나 지역사회, 단체, 국가, 동아시아 등이 전쟁의 경험을 어떻게 수용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후 개인의 삶이나 사회·국가의 방향을 설정하여 가는지를 추적하고자 합니다. 이는 농민전쟁과 같은 역사적 경험이 우리의 삶과 사회 속에 어떻게 내재화되는지를 살펴보려는 의도입니다. 주제 구성과 발표내용에서 새로운 성과들을 담았다고 자부하고, 토론 중심의 운영방식을 선택하여 최대한 참가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습니다.

  갑오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감회와 더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근대사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이 사건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심화시켜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부디 참여하셔서 함께 고심하고 격려와 비판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014년 11월 7일

역사학연구소    소장 전명혁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김성보

 

 

 


 

행사프로그램

 

사회 : 송찬섭 (방송통신대)

등록 10:30

개회사 10:40

전명혁 (역사학연구소 소장)

 

 

1부 경험1-농민전쟁기까지 11:00~12:00

   진행토론 : 박맹수 (원광대)

19세기 亂民의식의 형성과 동학

홍동현 (역사문제연구소)

조선후기 향촌사회의 공동체적 질서와 농민군의 활동 양상

이경원 (카톨릭대)

상주幼學 金中의 농민군 진압과 관직 진출

신진희 (안동대)

 

토론 11:30~12:00

점심 12:00~13:00

 

 

2부 경험2-농민전쟁 직후 당사자들 13:00~14:00

  진행토론 : 이영호 (인하대)

농민전쟁 이후 농민군의 동향-서학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윤대원 (서울대)

농민전쟁 후 군공자의 정치적 향방과 운명

김태웅 (서울대)

 

토론 13:20~13:50

휴식 13:50~14:00

 

 

3부 경험3-농민전쟁에 대한 인식 14:00~15:00

   진행토론 : 배항섭 (성균관대)

중국의 의화단 운동을 바라보는 대한제국 언론의 시선-농민전쟁과 연관성을 중심으로

문일웅 (국사편찬위원회)

1960~70년대 박정희 정권과 학생·지식인의 '농민전쟁' 인식

오제연 (서울대)

일제시기 사회주의자의 농민전쟁 인식

최선웅 (순천대)

토론 14:30~15:00

휴식 15:00~15:10

 

4부 기조발제 및 종합토론 15:10~18:00

   종합토론 : 김선경 (서울대)

기조발제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성격-농민의 관점에서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종합토론

발표자 및 토론자

안준범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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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1. 10:40 연구소 소식/기타


<한국 보수주의의 역사와 논리>


요즘 한국 ‘보수’는 때 아닌 전성기를 맞이한 듯하다.

한국 보수의 ‘총결산’으로 등장한 박근혜 정권이 보여주는 행태는 우리의 상상을 늘 초월하는 놀라운 것이지만, 몇 년 지나면 찾아오는 포스트 박근혜 시대, 즉 포스트 ‘정통 보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그들의 후안무치한 모습만이 아니라 한국 보수주의의 논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에 한국 보수주의를 구성하는 몇 가지 요소들을 역사적으로 되돌아보고 이러한 역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일시 : 11월 7~28일 금요일 저녁(19:30~21:30)

장소 : <사람과공감> 세미나실

주최 : 역사문제연구소, <사람과공감>

 

 

11/7(금): 민족주의, 우파의 양날의 칼

강사: 후지이 다케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대표적 저작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


11/14(금): 한국 성장주의의 기원과 전개

강사: 이정은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대표적 논문 「4?19에 대한 대자본가의 대응과 축적방식의 변화 」, 「5·16군사정부의 상업차관 도입과 운용: 대자본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11/21(금): 한국 기독교 보수성의 역사

강사: 장숙경

(고려대 연구교수. 대표적 저작 『산업선교, 그리고 70년대 노동운동』)


11/28(금): 정치공동체 구성원 형성과 국가폭력

강사: 한성훈

(연세대 연구교수. 대표적 저작 『가면권력: 한국전쟁과 학살』, 『전쟁과 인민』)

 


 

※ 총 4강 20,000원의 수강료가 있습니다. (1강 5,000원)

강좌문의는 <사람과공감>정책지원위원회 (010-2227-1696)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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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6. 11:12 연구소 소식/기타

2014년 8월 9일 토요일에, 연구소 이사를 앞두고

계동주민 분들과 연구소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을 초대해

 '정든 계동을 떠나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사진 후기를 올립니다.

 

 

 

 

 

 

 


 

 

소장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계동시대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연구실을 사용했던 여러 선생님들, 이사님들의 회고담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연구소 이사의 축하&아쉬움&건승을 빌며 3팀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북촌합창단의 멋진 합창과 연세대 사학과 대학원 김대현 선생님의 아마추어(?) 공연 ^^, 마지막으로 밴드 곱창전골의 리더 사토 유키에 씨의 공연까지!

 

 

 

 

 

 

지난 17년간 연구소가 계동에 머물렀지만 그 어느때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고, 소통할 수 있었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담벼락이 있던 자리를 헐어버리고 만든 주차장을 왜 이렇게 쓸 것을 예전부터 모르고 이제서 이사가는 마당에 알게 된 걸까요? 아마도 새로운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시도들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투톱! 박원순 서울시장(초대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과 조희현 서울시교육감(역사문제연구소의 이웃인, 학술단체협의회 전 대표)께서 축사를 해주시고,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정든 계동을 떠나며'

'새로운 제기동 시대를 기약하며'

역사문제연구소의 활동에 더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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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2. 14:16 연구소 소식/기타
[짬] ‘제기동 시대’ 여는 역사문제연 김성보 소장
  서울 종로구 계동은 ‘역사의 거리’다. 지금은 현대그룹 사옥이 있는 휘문고 운동장에서 1945년 8월16일 첫 건국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든 민족이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연설한 몽양 여운형의 옛집터도 계동에 있다. 멀지 않은 곳에 3·1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의 거처였던 유심사가 있고, 인근 인사동 승동교회와 중앙고 또한 3·1운동 유적지다. 근처에는 또 하나의 상징적 건물이 있다. 바로 역사를 고민하고 근현대사의 ‘기억 투쟁’을 하는 사람들이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곤 했던 역사문제연구소(역문연)다.

 

  지난 2월 제8대 소장으로 취임한 김성보(사진)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계동은 근현대사의 수많은 활동이 이뤄진 장소로서 뜻깊다”고 했다. 역문연은 86년 민주화운동의 과정 속에 탄생한 비판적 역사학의 산실이다. 사직동·충정로·필동 사무실을 거쳐 이곳으로 온 것이 97년이었다. 하지만 지은 지 반세기가 된 연구소 건물은 축적된 자료와 성과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기엔 너무 작고 낡았다. 그래서 18일 동대문구 제기동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민주화시대 ‘기억투쟁’ 함께한
계동 생활 마감하고 제기동 이사
강당·열람실 등 시민공간 만들고
‘비판’ 대신 ‘대안’ 역사 집중 계획
“개인의 주체적 자각 중심에 놓고
문화연구 가미한 역사 새로 써야”

 

  김 소장은 80년대 역문연에 대해 “양산박, 살롱 같은 분위기의 아마추어 낭만시대”라고 정의했다. 시민인문강좌인 ‘한국사 교실’을 활성화한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계동에서 역문연은 젊은 연구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뚜렷한 학술적 성과를 거뒀다. 계간지 <역사비평> 창간 10돌을 맞았고, 한국 근현대사 분야의 전문학술지 <역사문제연구>를 발행했다. 최근 10권으로 완간한 <20세기 한국사>를 비롯해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 등 굵직한 작업도 이 집에서 해냈다. 지난해엔 정전 60돌을 맞아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주제로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한반도 문제를 걱정하는 학자연맹’(ASCK·애스크) 회원인 미국 학자들도 참여한 덕분에 성황을 이뤘다. 이렇게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독일 학술단체들과 네트워크를 만든 것도 ‘계동 시대’의 큰 성과였다. 앞으로는 중·고교 역사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별 시민이나 여러 시민모임과도 연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상중이다.

“새로 맞을 ‘제기동 시대’는 대중과의 소통을 목표로 할 것이다. 강당, 서고, 열람실 등 시민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연구소 활동의 중심을 ‘비판’에서 ‘대안’으로 나아갈 때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문연은 비제도권 역사 연구 생산기지로서 큰 구실을 했다. 대학 안의 연구와 다르게 이 단체는 정부와 비판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독립적인 역사학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주체로서 시민, 민중의 역사학은 아직까지 본궤도에 올랐다고 보기 힘들다. 민중의 역사는 중층적이라, 60~70년대 무수한 사람들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분투한 땀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도 있다.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고민까지 적극적으로 끌어안을 때가 되었다.

 

  김 소장은 지금까지 ‘국가’ 중심으로 펼쳐온 역사 분석에 물음표를 던졌다. 특히 “한국은 민중이 스스로 아래에서부터 시민사회를 추동해 만들어온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예컨대 ‘박정희론’ 같은 집권자 중심의 역사해석은 모든 것이 한 사람의 공과로 분석되지만, 이런 권력·엘리트 중심의 역사 해석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족·민중의 시각에서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분단체제, 전쟁, 독재에 대한 비판적인 역사상을 구축하는 것이 지금까지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과제였다면, 이제 ‘시민 주체’가 만들어가는 ‘대안적 역사’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개인적 소망으로는 민족·민중의 가치를 중시하되 개인의 주체적 자각을 중심에 놓고 시민사회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고전사회과학적 시각, 역사민속학, 문화인류학, 종교학 등 문화연구를 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 역사학계에는 큰 숙제가 던져졌다. 이른바 뉴라이트 진영이 지난 10년 동안 대안 교과서 만들기에 나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기까지의 과정은 ‘역사 전쟁’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런 도발적 움직임은 역사 단체들한테도 하나의 도전이었다. 역사 논쟁의 첨예한 경합은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유신 회귀’라는 비판을 무시한 채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보수 세력에게 친일·분단·독재의 기억은 콤플렉스로 작동하는 측면이 있다. 역사 연구의 순수성을 도외시하고 ‘민족’의 ‘영광’만을 찾아내려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역사학의 비판의식을 순치시킨 보수주의적 민족주의를 정립하려는 움직임은 경계해야 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민중이 어떻게 자기 역사를 이뤘는지를 삭제해선 안 된다.”

역문연은 역사의 ‘주체’에 대한 분석과 고민으로 제기동 시대를 시작한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한겨레신문 본 기사는 다음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12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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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2. 14:04 연구소 소식/기타

2014년 7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완간 기념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쫙 펼쳐진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책들은 참 예뻐보입니다.

 

 

 

 

축사는 초대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내신 박원순 현 서울시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사무부소장 배경식 선생님의 시리즈 발간 개괄.

 

 

역사문제연구소 김성보 소장님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시리즈 저자들을 대표해서 한양대 박찬승 교수님,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님이 발언을 해주셨고요.

 

 

역사비평사 정순구 사장님의 발언을 거쳐,

 

 

 

 

시리즈가 진행될 수 있게 후원해주신 김남흥 선생님께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 재일교포 어린이들을 돕는 몽당연필 대표 권해효 선생님께, 도서 기증식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 역사문제연구소 서중석 이사장님의 축사를 듣고, 기념촬영과 함께 행사를 마쳤습니다. 

 

 

향후에 더 나아진 연구소 활동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좋은 도서, 좋은 강좌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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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4. 14:57 연구소 소식/기타

아래 기사는 2014년 7월 10일 한겨례신문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사입니다.

원문링크 :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646410.html


‘20세기 한국사’ 기획 10년만에 완간

 등록 : 2014.07.10 19:06수정 : 2014.07.10 21:09 

 

 

배경식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

배경식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
“독지가 후원으로 총 10권 펴내”

2004년 겨울, 한 60대 남성이 역사문제연구소의 문을 두드렸다. “현대사가 젊은 세대들에게 잘못 전달되고 있는데, 그대로 두고 있을 수만은 없어 찾아왔다. 어그러진 한국 현대사를 바로잡는 책을 만들어 달라.”

 

이 독지가의 후원으로 시작한 <20세기 한국사>(역사비평사) 시리즈 발간 작업이 최근 나온 10권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식민지’ 조선의 삶과 근대>(이준식 지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기획부터 딱 10년 만이다.

 

후원자는 약속대로 오랜 기간 큰 금액을 묵묵히 지원했고, 편집부에는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다. 후원자의 이름은 김남흥이다. 책을 기획한 배경식 역사문제연구소 사무부소장은 “김남흥 선생은 본인의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살아온 분이다. 회사에서 정년을 마친 뒤 후손들에게 과거의 역사가 사실대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건 없이 후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승만, 박정희, 김일성 등 역사적인 인물이나 각종 사건, 독립운동사를 정확히 후손에게 알리는 점이 중요하다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역사문제연구소는 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학자들에게 책을 맡겼다.

 

2007년 처음 나온 1권 <이승만과 제1공화국>은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이, 2권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썼다. 그 뒤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일제 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서영희), <한국독립운동사>(박찬승),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이준식), <북한의 역사 1·2>(김성보·이종석), <20세기 한국경제사>(정태헌), <20세기 한일관계사>(정재정) 등이 잇따라 나왔다.

 

한국의 20세기는 민주주의와 전쟁, 국가폭력, 환경파괴라는 ‘이성’과 ‘광기’의 얼굴이 동시에 드러난 시기였다. 역사문제연구소 기획팀은 이 ‘극단의 시대’의 맥락을 잡으면서 섭외부터 탈고까지 적잖은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민주화운동 이후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된 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망라한 기획으로 사실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진실’을 드러냈다는 자부심이 크다.

 

배 부소장은 “학자들은 한국인의 발자취를 정직하게 기록한다는 신념으로 가감 없이 역사의 굴곡을 직시했고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사구시의 정신을 추구했다”며 “시민들이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한국사를 해석하고, 비판적이며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가진 시민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자 김남흥씨는 앞으로 우리 역사를 알고자 하는 해외 한인단체와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책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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