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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문연 강좌

'유신시대 사람들의 삶과 앎,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획강좌 후기. 이은경. 역사문제연구소 2015 기획강좌 강의후기 강의 수강자 이은경 2015.07.01 나에게 1970년대란 1970년대는 이십대인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으며, 부모님 모두 60년대 생이라 개인적 연관이라곤 없었기에 ‘7,80년대’ 라는 근현대사 분류 속 한 시절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7,80년대는 유신, 박정희, 독재 그리고 민주화운동 등의 단어가 연동된다. 그러던 중 경향신문의 토요판 기획에 한 면 가득 [1970 박정희부터 선데이서울까지]로 70년대 이야기를 보았다. 박정희와 선데이서울이라는 어딘가 어색한 조합은 나의 눈길을 끌었고, 그 기사 가운데 거리 한복판을 벗은 몸으로 달리는 스트리킹 이야기와 사진은 그 벗은 몸의 강렬함만큼 내게 강한 기억으로 남았다. 기획 기사를 읽으며 70년대에 대해 고정되었던.. 더보기
'유신시대 사람들의 삶과 앎,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획강좌 후기. 성준근. ‘유신 시대 사람들의 삶과 앎,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획 강좌 후기 성준근 우연한 기회에 역사문제연구소의 기획 강좌에 참석하게 되었다. ‘유신 시대 사람들의 삶과 앎,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주제로 진행된 강좌였다. 강의에 앞서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시대, 경험이 아닌 역사로만 이해하는 시대, 그런 1970년대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매주 수요일 저녁 5주간 다섯 번의 강의를 들으며 인상 깊었던 이야기들을 나눠볼까 한다. 1980년대에 태어난 나에게 1970년대는 교과서 속 혹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암울한 느낌의 막연한 대상이었다. 키워드로 보면 유신, 독재, 긴급조치, 새마을운..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2015년에서 바라본 1970년대의 정치 경제 (황병주) 2015년에서 바라본 1970년대의 정치 경제 ...... 재벌은 무소불위의 유신체제를 향해서도 거리낌 없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했는가 하면 사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어갔다. 1977년 의료보험 전격 실시가 가능했던 것도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재벌들의 동의 덕분이었다. 재벌 그룹 문화재단들이 집중적으로 설립되는가 하면 각종 스포츠 단체장을 재벌 회장이 장악한 것도 1970년대부터였다. 요컨대 자본의 사회적 형식으로서 기업은 시장을 넘어 사회 전체로 스며들었고 국가로 역류했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더 더해줄 내용을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선물에서 찾아가세요~! [역사문제연구소 2..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유신의 모더니즘과 대중 (천정환) 유신의 모더니즘과 대중 ...... 1975년 이후 소위 긴급조치를 발동하면서 박정희 정권은 검열과 반공의 칼을 휘드르며 더욱 날뛰었지만, 함석헌 리영희를 위시한 몇몇 저자의 책들이 청년 대학생층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유신체제에 대한 이반의 힘도 점차 거졌다. 노동자들이 세상을 향해 두 눈을 파랗게 뜨는 이야기를 담은 황석영이나 조세희의 소설도 잘 팔렸다. 대학생들은 단지 '쪽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모순과 그 해결방법에 대한 인식도 날카로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더 더해줄 내용을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선물에서 찾아가세요~!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한국적인 것의 발명과 스크린 이야기 (김원) 한국적인 것의 발명과 스크린 이야기 ...... 1970년대 영화는 곧잘 '저질영화'로 평가된다. 동시에 1970년대는 영화가 위기를 맞은 시대였다. 이는 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확산, 대중오락 성향의 다양화 때문이기도 했지만, 퇴폐 문란 등 '반사회적 반민족적' 문화콘텐츠에 대한 검열과 금지가 일상화한 탓도 있다. 검열이란 현실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와 상상의 경계를 구획하는, 즉 대중이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현실의 내용과 범위를 조정하는 행위다. 그러나 과연 이 시기 영화가 진짜 '저질'이었는지는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더 더해줄 내용을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선데이서울과 1970년대의 문화 (김성환) 선데이서울과 1970년대의 문화 ...... 『선데이서울』은 지금까지도 선정적 대중잡지의 대명사로 통한다. 무엇이든 『선데이서울』에 실리기만 하면 어떤 내용이든지 저급과 허위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물며 『선데이서울』이 전거(典據)가 되기라도 하면 어떤 말씀이든지 단박에 품위가 떨어진다. 1970년대 이후 주간지 자체가 황색 언론으로 몰리게 된 것도 『선데이서울』의 공이 크다. 선정 음란 외설을 지나 쇼킹과 엽기까지, 대중의 온갖 하위문화 코드가 『선데이서울』이란 다섯 글자 안에 응축되어 있다. 그런데 『선데이서울』이 대중잡지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 독자의 열망이 이 한 권의 주간지에 모두 담겼음을 뜻하는 게 아닐까. 한 분야의 정수가 되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아파트와 중산층, 그리고 여성들의 욕망 (권보드래) 아파트와 중산층, 그리고 여성들의 욕망 ...... 1974년 10월 경기도 시흥에서 있었던 주부들의 항의가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집단행동으로는 유일하다. 안양시내 연탄값이 장당 100원까지 치솟았다는 그해 가을, 주부들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검문소 앞 시위 때부터 손에 손에 연탄집게를 들고 있던 주부들은 트럭에 달려들어 연탄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일부는 트럭을 가로막아 출발을 저지했다. 집안일을 하던 차림새 그대로, 상당수는 아이를 포대기로 업은 모습이었다. 정치적·사회적 변동에서 가장 먼 자리에 있는 주부, 그야말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들 수백 명이 떼를 짓고 연탄집게를 흔들어대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은 당시 사회에 적잖이 충격을 준 모양이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인트로-박정희 시대를 사유할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 박정희 시대를 사유할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 '유신의 모더니즘', 그 주체는 정권이 아니라 민중 ...... 유신의 정치사와 문화사는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낸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단절적 연속'의 견지에서 입체적으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유신 시대의 '본질'이었지만 살펴지지 않은 이면, 즉 문화정치와 성정치 그리고 유신 시대 사람들의 삶과 앎을 새로이 살펴보고자 한다. ...... 강연의 첫시작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더 더해줄 인트로를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선물에서 찾아가세요~! 내일부터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획 강좌]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유신시대 사람들..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획강좌]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5월 27일~6월 24일)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획 강좌]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유신시대 사람들의 삶과 앎,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어느덧 불혹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우리는 박정희 시대와 이별하지 못하고 그 시대가 남긴 상처와 내밀한 욕망을 도처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 19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다시금 호출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는 박정희부터 이름 없는 장삼이사에 이르기까지 1970년대를 살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말과 삶을 통해 유신시대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하는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해 40여 년 전 유신시대 사람들의 고민과 욕망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오늘 우리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또 그것을.. 더보기
[역사적 민주주의 강의안 및 사진후기] 4강 : 인민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노경덕, 광주과학기술원) 2013 역사문제연구소 연속강좌 역사적 민주주의 : 제도 밖에서 보는 민주주의의 역사 4강 : 인민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노경덕(광주과학기술원) 1. 인민민주주의의 개념의 특이성 : 민주주의의 일반적 정의와의 비교 - 소련과 국제 공산주의 운동 역사의 산물 2. 초기 소련역사와 민주주의 : 인민민주주의 개념의 형성 과정 - 레닌과 볼셰비키의 "민주주의"론 - 러시아 혁명: 소위 "혁명적 민주주의" - 내전 이후 신경제정책 시기: 민주주의 개념의 변화 3. 1930년대 국제정세의 변화와 인민민주주의의 탄생 - 스탈린시대 민주주의의 의미 - 파시즘의 대두와 소련 및 유럽 공산주의자들의 대응 - 코민테른의 인민민주주의 개념 공식화 4. 제2차 대전과 그 이후의 인민민주주의 - 전후처리: 반파쇼, 반제국주의, 반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