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사문제연구』 39호 (2018년 상반기) 책머리에 ‘미투(Me Too)’는 2018년 1분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말들 중 하나이다. ‘미투’라는 표현은 2006년 미국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성폭력 경험에 대한 사회적 공유와 공감의 경험이 중요함을 이야기한 것에서 출발하였고, 2017년 10월에 이르러 SNS를 통해 성폭력 고발 캠페인(#Me Too)이 시작되었다(장임다혜, 「한국 사회 뒤흔드는 미투 운동」,『이코노미스트』 1430). 한국에서는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언론에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 보복 등을 폭로한 것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다. 이후 시인 고은,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등 관련 업계의 ‘원로’로서 사회 각층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들이 자신이 가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