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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역사문제연구 38호 책머리에2017년 10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 관한 최종 권고안을 의결해 발표했다. 건설 재개를 최종 선택한 비율이 59.5%, 건설 중단은 40.5%였다. 공론화위원회는 정부에 핵발전소 건설 재개를 권고했고, 정부는 곧 건설 재개를 선언했다.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은 다양한 입장에서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핵발전소 건설 재개라는 결과만 가지고 ‘승리’ 혹은 ‘패배’로 단정할 수도 있겠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에서 모색된 ‘집단지성’ 혹은 ‘숙의민주주의’에 주목할 수도 있겠고, 과연 이 문제가 ‘공론화’의 대상인지에 대해 ‘엘리트주의’는 물론 그 대척점에 있는 ‘피해주민의 당사자성’에 기반 해 문제제기를 할 수도 있겠고, 환경 문제의 해결을 ‘규범화’ .. 더보기
[연속기획 '혁명'] 집담회 - 러시아혁명을 1980년대에 묻다 러시아혁명을 1980년대에 묻다- 1980년대 혁명을 꿈꾸었던 사람들에게 러시아혁명은 어떤 의미였을까? 집담회는 1980년대 혁명을 꿈꾸었던 사람들에게 러시아혁명을 묻는다.한국사회에서 1980년대는 뜨거웠던 시절로 기억되지만 2017년 현재의 관점에서 뜨거웠던 시절의 급진적 부분들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졌다.그 이유를 87년 항쟁의 한계로 보든, 1990년대 초반 동구권 붕괴의 결과로 보든, 한국사회의 변화로 보든 ‘혁명’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잊혀진 이름이 되었다.혁명을 꿈꾸었던 사람들에게 러시아혁명은 어떤 의미였을까? 1980년대를 상징하는 광주항쟁은 실제로 혁명운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1980년대의 혁명운동과 혁명사 수용방식, 그리고 현재의 평가를 함께 나눠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