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편 : 조-일 근현대사 초서자료 강독반
http://kistoryblog.tistory.com/75
에 이어 이번 2편에서는 '경동세미나'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동세미나팀은
식민지시기 경성일보와 동아일보를 읽는 세미나팀입니다.
2012년 1월,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사를 공부하고 있던 젊은 대학원생들이 모여
일제시기 자료를 독파하는 자료세미나를 조직하기로 결의를 했습니다.
수많은 자료들이 공부 대상으로 회자되었지만,
일제 식민지 시대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 당시의 사회상에 대해 공부해야한다는데 모두의 의견이 모여졌고
그래서 보게된 자료가
1920년 4월 1일에 창간되었던 (당시는)민족신문 동아일보와
이른바 조선총독부 기관지라고 통칭되었던 일본어신문 경성일보입니다.
세미나 이름은 동아일보의 '동', 경성일보의 '경', 각각 한 글자씩을 따서 '경동세미나'로 결정했습니다.
세미나 중간에 김밥도 나눠먹고 잠깐의 휴식을 만끽합니다. 한 번 세미나에 발제문만도 100쪽!
3주에 1번씩 모여, 한달반 분량 정도의 신문을 발제자가 정리해와서 발표하는 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1월에 1920년 4월 1일(동아일보 창간일) 신문부터 보기 시작해서
2014년 1월 20일, 2년이 지난 지금은 1924년 3월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신문과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
는 선배 연구자들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모임!
그것이 바로 '경동세미나'입니다.
지금은 현재는 연구소에서 강당 공간을 빌려쓰고 있는 형태지만,
향후 더욱더 공부가 축적되고 나면,
새로운 논문들과 역사인식들을 생산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모임입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여러 대학의 대학원생들로 제한되어 있지만,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으므로,
같이 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본 글에 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세미나 반장님께서 연락을 주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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