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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행사

2018년도 정기심포지엄: “1980년대, 혁명과 자본의 시대” 역사문제연구소 2018년도 정기 심포지엄 “1980년대, 혁명과 자본의 시대”에 초대합니다. 모시는 글 역사문제연구소 2018년도 정기 심포지엄 “1980년대, 혁명과 자본의 시대”에 초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80년대는 광주로 기억됩니다. 혁명과 봉기 그리고 항쟁과 학살로 표현되는 광주를 빼놓고 80년대를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광주가 80년대 저항운동의 마르지 않는 저수지였다는 말은 부인하기 힘든 어떤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들에게 80년대는 올림픽과 3저호황의 좋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프로야구 개막과 통행금지 해제, 교복과 두발 자유화로 상징되는 자유의 시대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광주는 어떤 봉인의 해제이기도 했습니다. 광주 이후 더 이상 한국에서 불가능한 이념과 금기의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2018년 가을답사 안내 도성의 안과 밖, 전통과 근대의 경계- 창신동에서 혜화동까지 전통 도시는 곧 성곽 도시였다. 성곽은 도시의 물리적 경계이면서 중세 권력의 상징물이기도 했다. 도시의 근대화란 팽창과 개발을 의미한다. 팽창은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었으며, 경계를 넘기 위해 성곽은 사라져야 했다.한국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이런 양상은 ‘식민지’라는 곤혹스러운 상황과 겹쳐진다. 식민지화 전후 시기부터 도성은 식민지권력의 필요에 따라 훼손되기도 하고 관리의 소홀로 스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일대는 다양한 ‘식민지 근대’의 시설로 채워졌으며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에 의해 주변부 주거지가 형성되고 경공업지대로도 개발되었다.다시 수차례의 확장을 거쳐 오늘날 초거대도시가 된 서울에서 창신동에서 도성을 넘어 혜화동에 이르는 일대는 서울의 중심.. 더보기
2018 기획강좌 <굿바이 판문점,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묻다> 2018년 역사문제연구소 기획강좌가 열립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 이후 ‘종전’과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을 내다보는 역사적 변동의 굽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지만, 한반도 안팎을 가로지르는 힘들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길은 쉬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역사문제연구소에서는 한반도 평화-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할 국면에서 ‘분단70년’이 만들어 놓은 난관과 풀어야 할 과제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짚어보는 연속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역사’의 눈으로 한반도 평화‧협력의 새로운 길에 대해 전망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10월 4일∼11월 29일 매주 목요일 저녁 7..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인권Talk톡 : '시민'의 경계 - 이주, 정주, 혹은 난민의 경험> 연속간담회 역사문제연구소 인권Talk톡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는 ‘인권’이라는 아젠다 하에 그동안 놓쳐왔던 많은 것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결성되었습니다.이를 위해 주변의 공간부터 시작하여, 역사문제연구소가 자리잡은 제기동 지역의 학교와 장애인권의 문제, 그리고 이른바 “청량리 588” 지역 재개발 문제와 집결지 문제,아울러 반성폭력과 젠더 감수성의 문제 등을 인권교육 및 간담회라는 형식을 통해 배우고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습니다.2018년 올해에는 이라는 대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오시는 길 http://www.kistory.or.kr/index.php?subPage=150 ) 제1차 9월 14일 (금) 저녁 7시 반"지.. 더보기
2018년 역사문제연구소 저작비평회 2탄 <설탕, 근대의 혁명> 안녕하세요. 역사문제연구소 사무국입니다.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는 나날입니다.회원 여러분 모두 무탈히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8월 말에 열리는, ‘달달하고 시원한’ 행사를 알려드리려 합니다.2018년 두 번째 저작비평회가 아래와 같이 열린다고 하니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더위를 이겨내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남은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는 매일 음식을 먹습니다. 단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건강에 좋은 음식, 더 맛있는 음식을 찾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멋진 음식 사진을 SNS에 올려 남들에게 자기를 과시하기도 합니다. 기업은 그러한 사람들의 욕구에 대응하면서 생산과 유통의 형태를 재편하고, 사람들이 다시 그것을 소비하면서 새로운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 39호 (2018년 상반기) 책머리에 ‘미투(Me Too)’는 2018년 1분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말들 중 하나이다. ‘미투’라는 표현은 2006년 미국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성폭력 경험에 대한 사회적 공유와 공감의 경험이 중요함을 이야기한 것에서 출발하였고, 2017년 10월에 이르러 SNS를 통해 성폭력 고발 캠페인(#Me Too)이 시작되었다(장임다혜, 「한국 사회 뒤흔드는 미투 운동」,『이코노미스트』 1430). 한국에서는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언론에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 보복 등을 폭로한 것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다. 이후 시인 고은,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등 관련 업계의 ‘원로’로서 사회 각층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들이 자신이 가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