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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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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22. 18:24 연구소 소식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회보(제58호) 중에서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답사팀 미리보기

 

최우석(연구원)

   

안녕하세요.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활동 5년차에 접어든 헌내기연구원 최우석입니다. 저는 2015년 연구소에서 새롭게 추진하려는 한 사업을 소개하고자 회보에 글을 싣게 되었는데요. 무슨 사업이냐고요? 그거야 제목에 적혀 있듯이 역사문제연구소 답사팀입니다.

 

제기동으로 이사 온 후 역사문제연구소에서는 아직 구체적 성과물을 보여드리진 못 했지만, 여러 가지 새로운 판을 꾸려보고자 꿈틀대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제가 팀장으로 이끌어나갈 답사(연구)’(가칭. 이하 답사팀’) 구성입니다.

 

 

2003년 11월 19일 역사기행 : 일제하 종로의 사회주의 운동 공간

 

과거에 연구소에서는 <역사기행>이란 이름의 답사시리즈로 많은 분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매년 2~3,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답사를 진행했었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연구소에서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 했습니다. 제가 연구원이 되었던 2011년 무렵 이후로는 아예 없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과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어떤 분들이 함께 했었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이후 연구소에서 간헐적인 답사를 시도한 바 있으나 지속적이지 못 했습니다.

 

[정전 60주년 특별기획.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 중 기행, 평화의 길을 찾아서(2013년 7월 19일)

 

이번에 새로이 구성된 답사팀의 1차적인 목표는 사라진 전통 되살리기. , <역사기행>의 뒤를 잇는 답사프로그램 제공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답사를 진행하는 것 뿐 아니라, 지속적인 답사를 위해 문제의식과 코스 개발을 위한 계속적인 연구도 병행하는 것이 현재 팀에서 생각하고 있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정기적으로 답사 프로그램을 후원회원 여러분 및 연구소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께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실은 답사프로그램의 제공에 그치는 것이 답사팀의 목표는 아닙니다. 답사를 함께 구성하고 느끼는 과정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현재 2015년 출범하는 답사팀의 목적입니다. , 단순히 연구소 측에서 답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안내해드리는, 관광 비슷한 느낌의 답사보다도, 함께 체험하고 느끼고 현장감, 시간성 등을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답사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연구소가 생산자, 참가자분들이 소비자라는 단순한 구도에서 벗어나, 함께 생산하고 함께 소비하는 소통하는 답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목적의식은 사실 좀 막연하기만 합니다. 답사팀장을 새로이 맡게 된 저 역시도 이런 답사는 낯설기만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이룰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시작하고 초반에는 좌충우돌, 부족한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조금은 다른 방식의 시도들을 해볼까 합니다. 조금은 설익은 과일이라도 때를 기다리며 적당히 익어 맛을 더해가듯, 2015년의 답사팀은 그러한 첫 걸음을 시작할까 합니다.

 

2015년 답사하는 공간과 대상도 이전과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당일 일정의 답사만을 소화할 것이기 때문에 답사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위주로 될 듯 싶습니다. 이점은 지방에 계신 후원회원 분들과 역문연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께 사죄말씀 드립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당분간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답사팀의 활동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어디든 찾아가는 벙개답사를 추진할 수 있을테니까요.

 

답사지도 이전에는 근현대시대 유적지 뿐 아니라, 삼국-고려-조선시대의 유적지도 두루 섭렵했었지만, 역사문제연구소가 더욱 특화되어 있는 근현대사 관련 유적지로 그 초점을 집중할까 합니다. 그리고 또 한발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그 자체마저도 답사의 영역에서 어떻게 다루고 느끼고 의미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까 합니다.

예를 들면, 용산 답사를 추진하면서, 일제시대 조선주둔 일본군-주한미군-용산개발과 용산참사라는 주제들을 엮어내고 답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광장이 답사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광장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는 답사. 이런 테마로 말이죠.

 

용산역, 조선총독 관저, 집창촌, 용산참사. 용산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볼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보면 기존에 알려져 있던 답사 코스들과는 사뭇 다른, 혹은 많~~이 다른 답사 내용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도 흥분되고 기대됩니다. 실은 이렇게 미리 맛보여드리고픈 코스 리스트가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처음에 너무 다 이야기해버리면 나중에 그 참신성이 떨어지겠죠?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일단 이 정도에서 아이디어 소개는 마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맛보기를 제시하고서는 언제 답사를 시작하는거냐 궁금하실 겁니다. 답사팀이 진행하는 첫 답사는 아마 2015년 여름 무렵!! 여러분을 찾아갈듯 싶습니다. 답사지역은 청량리-제기동! 역사문제연구소가 터잡은 그곳을 첫 시작점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오래전에 연구소와 <역사기행>을 함께 하셨던 분들도, 새롭게 연구소와 함께 근현대사 탐방을 떠나고픈 분들도, 모두모두 2015년 여름에 만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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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비매품인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회보(제58호)에 수록된 원고입니다. 연구소 회보는 후원회원 여러분들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후원하시는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kistoryblog.tistory.com/42

 

 

감사합니다.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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