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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 전체공지 (2015년 7~9월) 해 방 70년 전 8월 15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이 끝났다. 폭력적인 지배를 받으면서도 결코 끊이지 않던 새 사회에 대한 열망은 사슬이 풀린 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기쁨 속에서 수많은 가능성들이 창조된 시공간, 그것이 해방이었다. 물론 해방의 시공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미소 양군에 의한 분할점령, 그 구조 속에서 폭력화된 갈등, 그리고 전쟁. 현재까지 이어진 그런 역사 속에서 해방은 좌절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해방이 기억되고 있는 한, 우리가 그것을 기억하는 한, 해방의 과정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할 해방이란 누구의 어떤 해방일까? 해방을 은연중에 ‘한국(인)’의 해방으로만 생각할 때, 해방의 시공간이 지녔던 횡단적 역동성은 사라지고 만다. 해방을 일본에서..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 타임테이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7/1 7/2 7/3 세미나 : '해전사' 다시 읽기 7/4 답사 : 해방의 마을로 7/5 7/6 7/7 7/8 7/9 7/10 7/11 7/12 7/13 강좌 : 주변에서 바라본 해방 - 오키나와 7/14 7/15 7/16 7/17 7/18 영화와포럼 : 해방과 제국의 잔영 - 한국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8/1 8/2 8/3 8/4 8/5 8/6 8/7 강좌 : 주변에서 바라본 해방 - 화교 8/8 해방 70주년맞이 평화기행 8/9 해방 70주년맞이 평화기행 8/10 해방 70주년맞이 평화기행 8/11 해방 70주년맞이 평화기행 8/12 8/13 8/14 8/15 8/16 8/17 8.. 더보기
[집담회] 젊은 역사학자들, 제국의 위안부를 말하다. 그 3/3. [집담회] 젊은 역사학자들, 『제국의 위안부』를 말하다 일시: 2015년 3월 13일(금) 19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참석: 김헌주(고려대), 백승덕(한양대), 전영욱(서울시립대), 최우석(성균관대) 일러두기 1. 이 글의 토대가 된 집담회는 평소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 2013)에 비판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던 4명의 젊은 연구자가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소집한 것으로 2015년 3월 13일에 열렸다. 2. 집담회는 김헌주, 백승덕, 전영욱, 최우석이 각자가 생각하는 논쟁거리를 사전에 정리하여 공유한 후, 당일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 녹취록은 전영욱이 작성하였고, 이를 4명이 공통으로 검독한 후 주제별로 재정리하였다. 각 꼭지의 제목은 내용에 따라 새롭게 붙였다. 4. .. 더보기
[집담회] 젊은 역사학자들, 제국의 위안부를 말하다. 그 2/3. [집담회] 젊은 역사학자들, 『제국의 위안부』를 말하다 일시: 2015년 3월 13일(금) 19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참석: 김헌주(고려대), 백승덕(한양대), 전영욱(서울시립대), 최우석(성균관대) 일러두기 1. 이 글의 토대가 된 집담회는 평소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 2013)에 비판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던 4명의 젊은 연구자가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소집한 것으로 2015년 3월 13일에 열렸다. 2. 집담회는 김헌주, 백승덕, 전영욱, 최우석이 각자가 생각하는 논쟁거리를 사전에 정리하여 공유한 후, 당일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 녹취록은 전영욱이 작성하였고, 이를 4명이 공통으로 검독한 후 주제별로 재정리하였다. 각 꼭지의 제목은 내용에 따라 새롭게 붙였다. 4. .. 더보기
[집담회] 젊은 역사학자들, 제국의 위안부를 말하다. 그 1/3. [집담회] 젊은 역사학자들, 『제국의 위안부』를 말하다 일시: 2015년 3월 13일(금) 19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참석: 김헌주(고려대), 백승덕(한양대), 전영욱(서울시립대), 최우석(성균관대) 일러두기 1. 이 글의 토대가 된 집담회는 평소 『제국의 위안부』(뿌리와 이파리, 2013)에 비판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던 4명의 젊은 연구자가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소집한 것으로 2015년 3월 13일에 열렸다. 2. 집담회는 김헌주, 백승덕, 전영욱, 최우석이 각자가 생각하는 논쟁거리를 사전에 정리하여 공유한 후, 당일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 녹취록은 전영욱이 작성하였고, 이를 4명이 공통으로 검독한 후 주제별로 재정리하였다. 각 꼭지의 제목은 내용에 따라 새롭게 붙였다. 4. .. 더보기
역사비평 2015년 여름호(111호) 소개 역사비평 2015년 여름호(111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비평은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특집: 한일협정 50주년, 탈식민의 미로 이번호 특집은 한일협정 50주년을 맞이하여 식민지배국과 피지배국이 2차대전이 끝나고 어떻게 관계정상화의 길을 걸어왔는지, 모색했는지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일과 폴란드는 이용일, 프랑스와 알제리는 이용재, 이탈리아와 에티오피아·리비아는 장문석, 일본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박정진이 분석했으며, 마지막으로 오제연은 한일협정 체결 후 10년 단위로 언론에 나타난 한일협정과 한일관계 인식을 살펴보았다. 식민지배·피지배의 역사는 해방 이후 당연히 탈식민의 길로 이..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2015년에서 바라본 1970년대의 정치 경제 (황병주) 2015년에서 바라본 1970년대의 정치 경제 ...... 재벌은 무소불위의 유신체제를 향해서도 거리낌 없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했는가 하면 사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어갔다. 1977년 의료보험 전격 실시가 가능했던 것도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재벌들의 동의 덕분이었다. 재벌 그룹 문화재단들이 집중적으로 설립되는가 하면 각종 스포츠 단체장을 재벌 회장이 장악한 것도 1970년대부터였다. 요컨대 자본의 사회적 형식으로서 기업은 시장을 넘어 사회 전체로 스며들었고 국가로 역류했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더 더해줄 내용을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선물에서 찾아가세요~! [역사문제연구소 2..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유신의 모더니즘과 대중 (천정환) 유신의 모더니즘과 대중 ...... 1975년 이후 소위 긴급조치를 발동하면서 박정희 정권은 검열과 반공의 칼을 휘드르며 더욱 날뛰었지만, 함석헌 리영희를 위시한 몇몇 저자의 책들이 청년 대학생층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유신체제에 대한 이반의 힘도 점차 거졌다. 노동자들이 세상을 향해 두 눈을 파랗게 뜨는 이야기를 담은 황석영이나 조세희의 소설도 잘 팔렸다. 대학생들은 단지 '쪽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모순과 그 해결방법에 대한 인식도 날카로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더 더해줄 내용을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선물에서 찾아가세요~! [역사문제연구소 2015년 기..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한국적인 것의 발명과 스크린 이야기 (김원) 한국적인 것의 발명과 스크린 이야기 ...... 1970년대 영화는 곧잘 '저질영화'로 평가된다. 동시에 1970년대는 영화가 위기를 맞은 시대였다. 이는 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확산, 대중오락 성향의 다양화 때문이기도 했지만, 퇴폐 문란 등 '반사회적 반민족적' 문화콘텐츠에 대한 검열과 금지가 일상화한 탓도 있다. 검열이란 현실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와 상상의 경계를 구획하는, 즉 대중이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현실의 내용과 범위를 조정하는 행위다. 그러나 과연 이 시기 영화가 진짜 '저질'이었는지는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 강연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궁금증을 더 더해줄 내용을 다음 파일로 제공합니다.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을 강연과 강연 참가자께 돌리는.. 더보기
[『1970년 박정희 모더니즘』저자 초청 특별강연회 맛보기] 선데이서울과 1970년대의 문화 (김성환) 선데이서울과 1970년대의 문화 ...... 『선데이서울』은 지금까지도 선정적 대중잡지의 대명사로 통한다. 무엇이든 『선데이서울』에 실리기만 하면 어떤 내용이든지 저급과 허위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물며 『선데이서울』이 전거(典據)가 되기라도 하면 어떤 말씀이든지 단박에 품위가 떨어진다. 1970년대 이후 주간지 자체가 황색 언론으로 몰리게 된 것도 『선데이서울』의 공이 크다. 선정 음란 외설을 지나 쇼킹과 엽기까지, 대중의 온갖 하위문화 코드가 『선데이서울』이란 다섯 글자 안에 응축되어 있다. 그런데 『선데이서울』이 대중잡지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 독자의 열망이 이 한 권의 주간지에 모두 담겼음을 뜻하는 게 아닐까. 한 분야의 정수가 되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