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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 3,578km, 추모와 기념 사이 ―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 3,578km, 추모와 기념 사이 ―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 올해는 한일협정 50주년이자 베트남에 한국군이 파병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한일조약과 한국군 파병비준동의안이 같은 날 처리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지만, 어쩌면 포스트―식민 국가의 양가성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도 할 것이다. 이 강연은 反日 탈식민 의식·운동에 의해 은폐되거나 배제된 포스트콜로니얼의 다른 한 측면을 잘 드러내 줄 수 있을 것이다. 내용 1.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2. 한국군 파병의 대가 3. 파병이 남긴 것 ― 베트남의 위령비와 한국의 참전기념비 4. 한국의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 일시: 2015.9.18.(금) 19시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연사: 구수정 베트남평화활동가이자 베트남문제 연.. 더보기
[역사교육연대회의] 초등 5-2 사회(역사)교과서 분석결과 중간발표 발표문(2015.09.07 오전 10시 흥사단 강당 3층) 초등5-2 사회(역사)교과서 분석결과 중간발표 역 사 교 육 연 대 회 의 민족문제연구소|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역사문제연구소|역사학연구소| 전국역사교사모임|한국역사교육학회|한국역사연구회 ◾ 일시: 2015년 9월 7일(월) 10:00- ◾ 장소: 흥사단 강당 3층 ◾ 주관: 역사교육연대회의 하일식(연세대 사학과), 이준식(민족문제연구소), 이익주(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배경식(역사문제연구소), 방지원(신라대 역사교육과), 조한경(전국역사교사모임)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러 차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황우여 교육부장관도 교과서는 한가지로 가르쳐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9월 안에 국정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함으로써 좌우 어느 쪽에..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 강좌; 맛보기 에세이] 재일조선인에게 해방이란 무엇이었는가?(이성, 한신대)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해방 재일조선인에게 해방이란 무엇이었는가? - 해방 70년을 맞이하여 - 이 성 (한신대) 특별영주권을 가지는 재일조선인 인구는 현재 약 38만 명 정도다. 과거 최대 65만 명에 달했을 때도 있었지만 그 후 계속 줄어들고, 21세기 들어서는 연간 약 1만 명 가까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40년 후에는 재일조선인은 ‘자연소멸’ 될 것이라는 주장도 공공연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서 본국 국적 유지에 집착하다간 재일조선인이 소멸될 것이 뻔하므로 적극적으로 일본국적을 취득해서 ‘조선계 일본인’으로 사는 것이야말로 재일조선인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다만 이미 귀화 등을 통해 상당수의 재일조선인이 일본국적을.. 더보기
역사비평 2015년 가을호(112호) 소개 역사비평 2015년 가을호(112호)가 나왔습니다. 본 역사비평은 역사문제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어 받아보시거나 시중의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소에서는 전자를 추천해드립니다. :) 해방 70주년 기념호 『역사비평』 특집: 해방 70년의 변곡점 해방 70주년 기념호로 발간되는 이번 『역사비평』에서 새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특집으로 구성된 ‘해방 70년의 변곡점’은 그동안 한국 현대사 연구에서 때때로 언급은 되었지만, 독자적으로는 조명 받지 못했던 주제들을 찾고자 했다. 분단과 전쟁, 독재와 민주화처럼 거시적인 주제는 아니지만, 각 시대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던 사건들을 통해 한국사회가 1945년 이후 지난 70년 동안 걸어왔던 길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얼핏 .. 더보기
[2015기획모임] 차별과 폭력을 넘어서-1.섹슈얼리티 4회차(2015.8.14) 후기. 그들과 친구 사이가 되기 위해. 컨그레츄! 레이션~! (문민기) 기획모임 “차별과 폭력을 넘어서 – 1. 섹슈얼리티” 네번째 모임(2015.8.14) 후기 그들과 친구사이가 되기 위해. 컨그레츄! 레이션~! 친구사이(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0년사』(2014) 문 민 기 성소수자의 비율은 전세계 인구의 10% 정도라고 한다. 물론 성소수자의 비율을 정확히 알기란 어렵다. 하지만 많은 성소수자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는 성소수자들을 쉽게 만날 수 없다. 이는 성소수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성정체성을 ‘드러낼 수 없는’ 한국의 상황 때문이다. 혹자는 방송인 홍석천 씨가 TV에 나오는 것을 보며 “동성애자가 방송에 나와 ‘탑게이’라고 일컬어지는 세상인데, 뭐가 부족하다는 거냐.”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다.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 강좌; 후기] 해방-화교편 (김선호) 해방 - 화교편 김선호(2015.8.26) 차이나타운 내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해외여행 중 일본에서 차이나타운을 본 이후다. 공교롭게도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을 모두 가보게 되었는데, 이 가운데 나가사끼의 차이나타운은 규모도 제법 크고 2대, 3대째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제법 많았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일본에 비해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보잘 것 없었다. 무엇보다 남아있는 화교들이 별로 없었다.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현대적 공간이 맥도날드라면,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근대적 공간은 차이나타운이다. 뉴욕에도 있고, 베트남에도 있고, 런던에도 있고, 중국의 반대편 멕시코에도 있다. 물론 해방전 한국에도 8만명이 넘는 화교가 살았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화교는 겨우 2만명을 헤..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 영화와 포럼; 맛보기 에세이] 해방으로 시작된 실어증 (백지운,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해방 해방이 가져온 실어증 2015.8.27. 백지운(白池雲) 동아시아에서 제2차 대전의 종결을 알린 8.15는 또 다른 억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복잡한 현대사를 예고한다. 일제의 식민은 종결되었지만 한국, 일본, 대만의 자유주의 진영에서는 ‘반공’이라는 강력한 이념을 앞세운 냉전사가 시작되었다. 네이션 빌딩 프로세스 속에서 만들어진 국민들. 이들은 식민지 시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훈육되었고 식민지에 대한 기억과 서사 또한 국가의 네이션 빌딩 프로세스 속에서 새롭게 구축되었다. 1894년 청일전쟁의 패배로 일본의 식민지가 된 대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1945년 일본 패망과 함께 해방을 맞았다. 대만을 경험해 본 한국 사람들이 가장 먼저 놀라는 것은 대만 사람들.. 더보기
[한독비교사연구모임 학술대회] 동아시아 속의 분단 한국 - 유럽 속의 분단 독일(2015.8.24-25) 동아시아 속의 분단 한국 - 유럽 속의 분단 독일 오는 8월 24, 25일 양일간 성균관대학교(퇴계관 31604) “동아시아 속의 분단 한국 - 유럽 속의 분단 독일”이라는 대 주제로 분단과 냉전의 다층적 의미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찾는 학술행사를 개최합니다. 역사문제연구소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독비교사연구모임이 맡아 주관하고 있습니다. 70년 전, 해방 70년·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진정한 해결방안은 한반도만의 관점이 아니라 분단 독일을 비교연구하고, 동아시아와 유럽의 맥락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때 해결의 지혜를 찾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우리 한독비교사연구모임은 한국과 독일의 분단 문제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1.. 더보기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저작비평회 3탄!!] 1980년대, 변혁의 시간 전환의 기록(2015년 8월 24일 월 오후5시,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1980년대, 변혁의 시간 전환의 기록 (봄날의박씨, 2015) 저자: 유경순(노동자교육센터) 사회: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토론: 김원(한국학중앙연구원), 장미현(역사문제연구소), 황병주(국사편찬위원회) 일시 : 2015년 8월 24일(월) 오후 5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 저작비평회의 내용은 다음 에 실릴 예정입니다. 더보기
[2015년 역사문제연구소 저작비평회 2탄!!]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2015년 8월 18일 화 오후5시,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군위안소 제도 (이학사, 2015) 저자: 윤명숙(충남대) 사회: 장신(역사문제연구소) 토론: 한혜인(성균관대), 조시현(건국대), 김헌주(고려대) 일시 : 2015년 8월 18일(화) 오후 5시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조선인 군‘위안부’에 관한 연구는 우선 ‘강제연행’에 대한 이미지에 맞서 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 총검을 든 군인을 앞세운 이미지를 경계하는 이유는 그러한 이미지로 인해 식민 지배에 대한 일제의 책임과 더불어 간접적이긴 하지만 친일 세력(도지사나 경찰 등)의 그림자도 은폐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저작비평회의 내용은 다음 에 실릴 예정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