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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1980년 사북항쟁 폭력의 역사적 이해 및 사북항쟁 계승 방안 마련을 위한 좌담회 ------------ 역사문제연구소는 사북항쟁기념과 특별법을 촉구하는 특별위원회의 공동단체로 활동했습니다. 사북항쟁은 올해 40주년을 맞았지만 항쟁 과정에서의 폭력 문제를 둘러싸고 관련자 상호 간의 반목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북항쟁이 항쟁으로써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기억과 기념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입니다. 1980년 4월 사북에서의 폭력 문제를 적절하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여 교착 상태를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연구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사북항쟁 연구자, 사북지역 연구자와 기념을 고민하는 예술가가 함께 진솔한 논의를 하고자 좌담회를 기획했습니다. 사북항쟁 내부의 폭력 문제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도 사북항쟁을 한국현대사에서 적절하게 위치짓고 .. 더보기
역사문제연구소 2020년 정기인권교육 ------------- 인권위원회는 연구소 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구성원 간의 ‘예의’를 고민하며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의 인권교육은 내외의 사정으로 인해 진행이 많이 늦었습니다. 그런 만큼 참석을 권하고자 합니다. 강사의 한 분이신 김도현 선생님의 [장애학의 도전]이란 책의 서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장애학의 시좌'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 그것은 인간의 위계에서 제일 후미에 위치한 이들의 자리에서, 혹은 세계의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의 자리에서 이 사회의 풍경을 본다는 말일 것입니다. ... 후미와 변방이라는 자리는, 단지 동일한 대상의 다른 면을 보게 하는 것을 넘어, 선두와 중심에서는 보이지 .. 더보기
정기심포지엄 <518 폭력의 기원과 통치> 개최 ------------- 역사문제연구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을 한국 민주주의의 기념만이 아니라, 1970년대의 에필로그이자 1980년대의 프롤로그로서 바라보는 학술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5·18을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출발점이라는 위상을 넘어 1970년대에 형성되고 심화된 역사적 모순 속에서 바라보고자 합니다. 박정희 정권기의 불균등 발전전략은 다양한 사회적 격차를 발생시켰습니다. 5·18 또한 축적된 격차가 정치적·사회적 갈등과 맞물리며 전개되었습니다. 특히 10·26 사건부터 서울의 봄까지 상황은 박정희식 개발 드라이브가 직면한 한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5·18의 역사적 성격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