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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는 사단법인 역사문제연구소의 블로그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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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5. 15:25 2020년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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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는 사북항쟁기념과 특별법을 촉구하는 특별위원회의 공동단체로 활동했습니다. 

사북항쟁은 올해 40주년을 맞았지만 항쟁 과정에서의 폭력 문제를 둘러싸고 관련자 상호 간의 반목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북항쟁이 항쟁으로써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기억과 기념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입니다. 1980년 4월 사북에서의 폭력 문제를 적절하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여 교착 상태를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연구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사북항쟁 연구자, 사북지역 연구자와 기념을 고민하는 예술가가 함께 진솔한 논의를 하고자 좌담회를 기획했습니다. 사북항쟁 내부의 폭력 문제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도 사북항쟁을 한국현대사에서 적절하게 위치짓고 항쟁 고유의 기억과 기념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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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9. 17:07 2020년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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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회는 연구소 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구성원 간의 ‘예의’를 고민하며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의 인권교육은 내외의 사정으로 인해 진행이 많이 늦었습니다. 그런 만큼 참석을 권하고자 합니다. 강사의 한 분이신 김도현 선생님의 [장애학의 도전]이란 책의 서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장애학의 시좌'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 그것은 인간의 위계에서 제일 후미에 위치한 이들의 자리에서, 혹은 세계의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의 자리에서 이 사회의 풍경을 본다는 말일 것입니다. ... 후미와 변방이라는 자리는, 단지 동일한 대상의 다른 면을 보게 하는 것을 넘어, 선두와 중심에서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이번 인권교육은 우리가 미처 보려 하지 않은 풍경을 강하게 인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연구소의 개개인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다양성이 연구소 내에서, 사회 내에서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시야에 보이지 않는 풍경을 계속 마주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구성원 간의 '예의'에 고민거리가 생길 것입니다.  

 

인권위원회의 역할은, 다른 자리에서 보이는 다양한 풍경들의 존재를 연구소 구성원들이 느끼게 하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소라는 공동체 내의 관계가, '어제보다는 더 예의있어질수록' 진지한 고민에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래 교육일정을 참고해 주십시오. 1강은 연구소에서 현장과 ZOOM을 병행할 것입니다. 2강은 노들장애인야학에서 ZOOM으로 송출하려고 합니다. 교육 때 많은 분들의 '얼굴'을 뵐 수 있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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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2020 정기인권교육 

노들에게 배우는 장애학과 장애인운동 - 역사에 도전해 온 역사를 듣고 변화를 모색하기 

 

l  장애학의 도전 

일시: 12 9() 19 30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강사: 김도현(노들장애인야학)

  

l  장애인운동의 역사와 현재 

일시: 12 11() 15

장소: 노들장애인야학 

강사: 박경석(노들장애인야학)

 

주최 : 역사문제연구소 

주관 :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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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7. 10:38 2020년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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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제연구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을 한국 민주주의의 기념만이 아니라, 1970년대의 에필로그이자 1980년대의 프롤로그로서 바라보는 학술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5·18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출발점이라는 위상을 넘어 1970년대에 형성되고 심화된 역사적 모순 속에서 바라보고자 합니다.

 

    박정희 정권기의 불균등 발전전략은 다양한 사회적 격차를 발생시켰습니다. 5·18 또한 축적된 격차가 정치적·사회적 갈등과 맞물리며 전개되었습니다. 특히 10·26 사건부터 서울의 봄까지 상황은 박정희식 개발 드라이브가 직면한 한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5·18의 역사적 성격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5·18은 한국군과 군사주의, 폭력 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군부독재 체제 유지를 위해 사회를 유사 군대로 조직하고, 각종 공안기구가 확대된 측면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회의 군사화는 국가의 사회통제 뿐 아니라, '국민' 스스로 자위권을 활용하는데까지 나아갔습니다. 무장한 시민봉기는 자위적 폭력이라는 점에서 71년 광주 대단지, 79년 부마항쟁, 80년 사북 사건 등과 연동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18은 한국의 민주주의, 민주화 운동을 검토하는 데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민주-반민주 구도의 사회운동 속에서 집단적 정체성을 구성해온 이른바 '민주화세대'는 현재 한국사회의 '민주화' 담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담론에서 5·18 위상은 절대적입니다. 5·18 검토는 1970~80년대 정치·사회 운동을 연결하고 평가하는데 핵심입니다.

 

    본 학술회의를 통해 5·18을 광주만의 사건이 아닌 한국사회의 모순이 응축된 사건으로 바라보며, 한국 현대사의 통시적인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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