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7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사비평』 통권132호 / 2020년 가을호 해방 75주년에 돌아보는 731부대의 전쟁범죄 ―민족주의적 소비를 넘어, 진지한 역사 연구와 엄중한 단죄를 2020년 8월은 해방 75주년이기도 하다. 해방 75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비평』은 731부대의 실상에 대한 연구논문과 이 전쟁범죄 행위의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일본 연구자와 법률가의 대담을 특집으로 꾸몄다. 731부대는 ‘마루타’와 잔혹한 생체 실험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세균전 부대였으며 실제로 세균전을 감행하여 수십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언론 보도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비인간적인 생체 실험의 잔혹한 장면들만 강조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동원된 사진 자료들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하세가와 사오리와 최규진의 논문은 7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