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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2019년도 기획강좌 <대한민국 헤게모니: 8가지 시선> 2019년도 역사문제연구소 기획강좌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리는 징후가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소득·기회·주거·교육 불평등의 심화, 학벌·재벌·고용의 세습과 특권의 확대,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대불평등과 사법의 정치화 등. 왜,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요? 역사문제연구소는 분단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남한을 지배하였던 다양한 형태의 대한민국 헤게모니를 역사적 시각에서 조망하는 기획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단지 하나로 수렴되지 않고 역사적으로 변동하고 외연을 확장하며 시시때때로 자기 갱신하는 대한민국 헤게모니의 다양한 모습과 그 효과를 주목하고 성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더보기
한독비교사포럼 심포지움 <이미지 전이 얽힘> 안내 초대의 글 안녕하십니까. 깊어가는 가을날 풍성한 한 해의 수확을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거두시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과 독일의 역사를 비교사적 시각에서 공부해온 은 독일 와 함께 9월 27(금)-28(토) 양일간 한독관계사 심포지엄을 중앙대학교에서 개최합니다. 작년 튀빙엔에 이어 금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히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소에서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여기에 행사 프로그램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아무쪼록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역사문제연구소 한독비교사포럼 드림 더보기
『역사비평』 통권128호 / 2019년 가을호 2019년 한국 사회에서는 현실의 정치가 역사를 광범위하게 동원하고 있다. 역사의 정치성을 부정해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 정치의 과정에서, ‘동원된 역사’들은 역사를 오용하고 남용하는 전형을 보여준다. 동원된 역사들은 현재에 이어지는 우리의 과거를 민주주의와 번영을 향한 ‘대한민국’의 일관된 발전 과정으로 묘사한다. 이렇게 절대적 과거, 부동의 역사를 상상하는 것은 이미 역사학의 영역 밖으로 벗어난 것이다. 우리는 항상 특정한 방식으로 과거를 기억할 수밖에 없고, 기억되지 못한 과거의 단면을 찾아내고 사회적 기억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역사학의 임무 중 하나다. 자신의 방법과 기술만이 과거를 확증할 수 있다는 독선을 ‘실증’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실증’을 근거로 피해자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