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12:53 2019년도 행사

2019 역사문제연구소 두 번째 저작비평회

 

<한반도 화교사>

 

<초청의 말>

20세기는 이주의 시대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전 지구적인 인구 이동을 경험했습니다. 전반부에는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지배가, 후반부에는 생산·분배·투자의 국제화 및 냉전체제의 종식이 인구의 이동을 촉진시켰습니다. 우리에게도 일제시기 조선인의 만주 이주나 일본으로의 강제징용, 1960년대 이후 파독 광부·간호사 등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낯선 주제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과거 한국인의 해외 이주 경험을 들으며 함께 분노하고 눈물 흘리는 동시에,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벅찬 가슴으로 응원하곤 합니다.

 

하지만 눈을 한반도 내부로 돌려보면 조금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로 이미 이주했거나 이주하려는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반드시 우호적이지만은 않으며 혐오 발언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 잘 의식되지 않지만, 중국 출신의 화교들이야말로 한반도로 이주한 이방인들 중 선구이자 핵심적인 집단입니다. 이에 역사문제연구소의 2019년 두 번째 저작비평회에서는 이정희 선생님의 한반도 화교사와 함께, 일제시기까지의 조선 화교를 중심으로 한반도에 이주해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중국인들이 한반도에 이주·정착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한반도에서의 경제 활동, 한국인·일본인과의 관계, 그리고 () 화교로도 분류되는 조선족의 이야기까지. 한국인과 한반도의 안팎을 짚어볼 수 있는 이번 저작비평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대상저작>

이정희,한반도 화교사: 근대의 초석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경제사, 동아시아, 2018

 

<일시> 2019 9 7() 오후 3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제기동 1번 출구, 도보 3)

 

* 패널

<저자> 이정희(인천대)

<토론> 김종호(서강대), 박준형(서울시립대), 임광순(고려대)

 

<사회> 김헌주(충북대)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08.14 14:49 2019년도 행사

다큐멘터리 영화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공동체 상영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974 8 30, 도쿄 중심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건물 현관 로비에서 시한폭탄이 터졌다. 이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한 달 후,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이름으로 성명서가 발표되면서 범인들이 밝혀졌다.

이들은 미쓰미시 등 일제의 침략기업과 일본의 전쟁책임을 촉구했으나 당시 일본사회에서는 이미 다 끝났다고 이들의 주장을 외면했다. 1975 5, 이들은 일제히 체포되었다.

'늑대'부대원 2명은 사형이 확정되었고, 2명은 일본 적군의 비행기납치투쟁으로 석방되어 아랍으로 갔다. 지금도 사형수로, 무기징역수로, 국제수배자로 감옥에 있거나 감옥 밖으로 나왔거나 일본에서는 '극악무도한 살인범'으로만 말하여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일본사회에서 배제되고 철저히 잊혀졌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나서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던 한국의 김미례 감독이 이들의 흔적을 쫓아 일본으로 갔다. 왜 일까?

“과거 36년간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한국인인 나는 ‘반일’정서 속에서 성장했다. 나에게 ‘반일’투쟁과 저항은 옳고 영웅적인 행위였지만, 일본인에 의한 ‘반일’투쟁은 반역의 행위인 것이었다.

일본제국주의 타도를 위해서 일제침략기업을 폭파시키고, 천황을 암살하려고 했던 일본인들. 일본사회에서 그들은 언급조차 하기 어려운 혐오의 대상이었다. 이 영화를 만드는 내내, 주제의 엄중함이 나를 짓누르고, 도덕적인 질문들이 나를 멈추게 했다. 그럼에도 무언가에 끌려서 계속 그들을 만나러 갔다.

40여년 동안 사형수로, 무기징역수로 감옥에 있거나, 지명수배자로 살아가는 그들은, 일본사회로 부터 평생 용서받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영화는 그들처럼 용서받지 못하는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 선과 악 사이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뒤를 나는 바라본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문제의식과 행동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에 참여하였거나 지지한 사람들은 대부분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이른바 일본의 전후세대이다. 그리고 대부분 하층노동자이거나 일본 내의 소수자들이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재일조선인 문세광의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에 큰 영향을 받았고, 한국의 진보단체와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여름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조치로 한일관계가 다시 뜨겁다. 반성과 책임이 한-일간의 뜨거운 역사적 쟁점이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들의 문제의식과 삶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영화를 함께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연구소 이메일, 페이스북 댓글달기를 통해 신청 후 참가비를 아래 계좌로 입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____

 

□ 일시 : 2019 8 29() 오후 7

 

□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제기동역 1번 출구 방향 3)

 

□ 주관 : 역사문제연구소

 

□ 관람료 : 1만원(캔맥주 1캔 서비스), (입금계좌 : 신한 100-012-850436, 예금주 : () 역사문제연구소)

 

영화관람 후 감독과 패널들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 진행 : 배경식(역사문제연구소)

 

□ 패널 : 김미례(감독), 신지영(연세대), 오제연(성균관대), 전원배(역사문제연구소)

 

 

※ 김미례 감독 주요 작품 : 『노동자다 아니다』 (2003), 『노가다』 (2005), 『외박』 (2009), 『산다』 (2013)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08.06 17:18 2019년도 행사

안녕하세요. 역사문제연구소 사무국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 비정기 팝업(pop-up) 세미나는 역사학 관련 도서들을 선택해서 부담 없이 공부해보는 자리입니다. 연구소의 일반회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의적절한 책들을 부담 없이 읽어가기 위해 모임원들의 시간에 맞추어서 비정기적으로 유연하게 진행해갈 예정입니다.

 

비정기 팝업 세미나 [시즌 1]은 ‘베네딕트 앤더슨 다시 읽기’입니다. 지난 첫 번째 모임에서는 앤더슨의 자서전 <경계 너머의 삶>(손영미 옮김, 연암서가)을 함께 읽었습니다. 앤더슨의 연구관점에 영향을 끼친 개인적 성장배경과 미국-동남아시아의 국제정치사를 되짚어보고 앤더슨이 제시하는 민족주의에 대한 분석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두 번째 모임은 8 27 () 오후 7시 역사문제연구소 1층 벽사당에서 <상상된 공동체>(서지원 옮김, 도서출판 길)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 날은 ‘제1장 서론’에서부터 ‘제6장 관제 민족주의와 제국주의’까지의 내용을 두 부분으로 발제를 하고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비정기 팝업 세미나는 선정된 책을 읽어오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참가자들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함께 읽을 책의 분량과 모임기간 등을 모임 때마다 정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두 번째 모임 선정도서 : <상상된 공동체>(서지원 옮김, 도서출판 길)

 

 

두 번째 모임 일시 : 2019 8 27 () 오후 7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1층 벽사당 (서울 동대문구 1호선 제기동역 1번출구, 도보 3)

 

세미나 이끔이 : 장원아, 백승덕 연구원

 

정원 : 10명 내외

 

 

 

 

[시즌 1] 참가비 : 1만원 (역사문제연구소 회원 5천원, 1회 납부로 [시즌 1]의 모든 세미나 참가가능)

 

참가신청 및 문의 : 02-3672-4191 / kistory@kistory.or.kr

 

참가신청 연락을 주신 후 해당 금액을 신한은행 100-012-850436 예금주:역사문제연구소 로 입금해주세요. 입금확인 후 최종 등록됩니다.

 

※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를 경우 반드시 알려주세요.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