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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2019년 봄 답사 안내_명륜동과 혜화동을 걷다 해방전후 잊혀진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명륜동과 혜화동을 걷다 1920년대 이후 일제의 식민통치기구(조선총독부, 경성부청)와 교육기관(각종 관립 전문학교와 경성제국대학)이 청계천을 넘어 북촌과 동촌 일대에 자리하면서 경성의 도시구조는 크게 바뀐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조선인 중산층, 지식인들의 새로운 거주공간으로 급부상한 지역이 지금의 이화동, 연건동, 명륜동, 혜화동 일대, 이른바 ‘동촌’지역이다. 동촌지역의 개발로 조선인 정치, 문화운동의 중심은 북촌에서 동촌으로 이동하고,명륜·혜화동은 해방 전후(1930-40년대) 정치와 문화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 북촌이 보수적인 정치공간으로 퇴락하면서 동촌은 진보적이고 좌우통합적인 중간파 정치, 문화인들의 중심 활동 공간이 되었다.이번 답사에서는 기억(흔적).. 더보기
역사 3단체 학술회의 개최: “국가 정통론의 동원과 ‘역사전쟁’의 함정”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는 4월 12일(금)에 “국가 정통론의 동원과 ‘역사전쟁’의 함정”이라는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합니다. 역사 연구자들은 건국절 논쟁에서 퇴행적인 반공주의와 맞서는 한편 민주적 시민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와 절차를 지키기 위해 국정교과서 반대 투쟁에 열심히 나섰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의 ‘역사전쟁’ 과정에서 진영 논리에 따른 이분법적인 역사 인식이 횡행하고, 때로는 역사가 정치적 쟁투의 수단이 되었으며, 과도한 민족주의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진보적 역사학계가 이분법적 논리와 과잉정치화를 방관하고 민족주의 담론 뒤에 숨어 버리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에 역사 3단체가 뜻을 모아 정통론적 역사 인식의 문제를 중심으로 ‘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