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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행사공지

[역사문제연구소 해방 70주년 연속기획; 해방; 영화와 포럼; 맛보기 에세이] 또 하나의 전후 일본사를 위해 (히라사와 고, 영화연구자)

 

 

 

 

 

또 하나의 전후 일본사를 위해

 

히라사와 고(平沢剛, 영화연구자)

 

전쟁 직후의 일본 영화라면 전후 민주주의, 반전을 주제로 한 영화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영화는 GHQ의 점령 하에서 1945년부터 1952년까지 검열이 이루어졌다. 그 때문에 이 시기에는 국가주의를 예찬하는 내용이나 사극 등의 장르가 금지되었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구가하는 영화가 나왔으며, 검열 해제 후에 전쟁을 주제로 하는 영화가 잇달았다. 그 중에서 구로자와 아키라(黒澤明), 기노시타 게이스케(木下恵介), 이마이 다다시(今井正), 신도 가네토(新藤兼人) 등 좌파 영화인에 의해 많은 걸작이 만들어졌으며, 일본의 전전(戰前) 군국주의의 철저한 비판을 통해 새로운 전후 일본의 방향성이 제시되어 갔다. 그러나 그 한편에서 전후 민주주의와는 다른 가능성을 그려낸 작품은 거의 없었다. 이 발표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일본 영화의 뉴웨이브로부터 등장하는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돼지와 군함(軍艦)(1961), 오오시마 나기사(大島渚)태양의 묘지(太陽墓場)(1960), 스즈키 세이준(鈴木清順)육체의 문(肉体)(1964), 마에다 요이치(前田陽一)일본 파라다이스(にっぽんぱらだいす)(1964), 와카마츠 고지(若松孝二)벽 속의 비사(秘事)(1965), 가토 다이(加藤泰)남자의 얼굴은 이력서(履歴書)(1966), 후카사쿠 긴지(深作欣二)인의 없는 싸움(仁義なき)(1973), 모리사키 아즈마(森崎東)들개(野良犬)(1973) 그 전사로서의 미조구치 겐지(溝口健二)밤의 여인들(たち)(1948), 가와시마 유조(川島雄三)스자키 파라다이스 적신호(洲崎パラダイス赤信号)(1956) 처럼 새로운 국민국가의 부흥에서 배제된 하층계급, 재일조선인, 재일중국인을 그린 작품을 언급함으로써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서의 전후 일본 영화사, 전후 일본사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히라사와 고(平沢剛):

가나가와현 출생. 현 메이지학원대학 언어문화연구소 연구원이다. 쓴 글로는 (35ぶりの帰還”)足立正生思想実践 独立映画可能性とは(2007) 등 다수가 있고アンダーグラウンド・フィルム・アーカイブス』(2003), ファスビンダー(2005) 등을 펴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각종 상영회 기획에 참여하였다.

 

[연속기획 해방]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영화와 포럼: 해방과 제국의 잔영-일본'은 히라사와 고 선생님의 강의로 9월 20일(일) 15시에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본

강사 히라사와 고 (영화연구자)

일시 9월 20일(월) 15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지금까지 진행된 [연속기획 해방]의 다양한 행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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