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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트남전쟁, 다양한 경계넘기/행사공지

[9월 20일, 토. 영화와 포럼] 탈영과 '국경'을 둘러싼 역사의 현현. 발언 : 권혁태(성공회대), 이영재(영화평론가) [베트남 파병 50주년 행사 : 베트남전쟁, 다양한 경계 넘기]

 

1. 영화와 포럼: 탈영과 국경을 둘러싼 역사의 현현

 

<감각의 제국>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은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의 소유자였으며 특히 60년대 후반에는 한국과 관련되는 여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재일조선인 청년 이진우가 강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을 당한 고마쓰가와(小松川) 사건을 소재로 사형제의 문제와 한일 간의 역사의 문제를 동시에 다룬 <교사형>이 그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같은 1968년에 제작된 것이 이번에 상영하는 <돌아온 술주정뱅이>이다. 일본으로 밀항한 한국인 탈영병을 소재로 일본인/한국인이라는 경계선의 문제를 드러내는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실제 한국인 탈영병에 관한 이야기 등을 나눔으로써 베트남전이라는 역사적 경험에 접근하는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본다.

 

920() 14, 서울아트시네마

영화 <돌아온 술주정뱅이>(오시마 나기사 감독, 1968)

 

포럼

발언: 권혁태(성공회대), 이영재(영화평론가)

사회: 후지이 다케시(역사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