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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역사비평』 통권125호 / 2018년 겨울호 북한의 개혁개방과 체제전환의 방향을 미리 점쳐본다―포스트사회주의 국가와 자본가의 탄생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최근 북미관계, 남북관계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북한 개혁개방의 전망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단편적이지만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북한에도 자본가와 비슷한 집단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향후 북한 체제전환의 방향과 관련해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향후 북한 개혁개방에 미칠 영향력과 참조점이라는 측면에서, 각국의 포스트사회주의로의 이행 과정에서 국가와 자본가의 탄생에 대한 분석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일 것이다.은 그런 문제의식 속에서 ‘포스트사회주의 국가, 자본가의 탄생’이라는 특집을 준비하게 되었다. 사회주의 국가들이 처.. 더보기
『역사문제연구』 40호 (2018년 하반기) 책머리에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의 감동이 가시기도 전에, 올여름 한반도는 111년만이라는 폭염에 휩싸였다. 뒤를 이은 태풍과 폭우는 기다리던 연내 종전 선언 소식보다 어쩌면 지구 멸망이 빠를지도 모르겠다는 망상을 불러일으켰다. 평양 선언과 군사합의 비준 절차를 둘러싸고, 북한이 국가이냐 아니냐 하는 해묵은 논쟁이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전개되니 더욱 꼬이기만 한다. 대학은 보다 직접적인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대학 ‘살생부’라고도 불린 8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평가 결과, 4년제 대학 중에서는 대개 비수도권 대학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학평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규모 대학과 중소규모 대학 간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당장 정원을 감축해야 하거나 재정 지원까지 제한받게 되는 일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