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사문제연구소 2018년 가을답사 안내 도성의 안과 밖, 전통과 근대의 경계- 창신동에서 혜화동까지 전통 도시는 곧 성곽 도시였다. 성곽은 도시의 물리적 경계이면서 중세 권력의 상징물이기도 했다. 도시의 근대화란 팽창과 개발을 의미한다. 팽창은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었으며, 경계를 넘기 위해 성곽은 사라져야 했다.한국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이런 양상은 ‘식민지’라는 곤혹스러운 상황과 겹쳐진다. 식민지화 전후 시기부터 도성은 식민지권력의 필요에 따라 훼손되기도 하고 관리의 소홀로 스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일대는 다양한 ‘식민지 근대’의 시설로 채워졌으며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에 의해 주변부 주거지가 형성되고 경공업지대로도 개발되었다.다시 수차례의 확장을 거쳐 오늘날 초거대도시가 된 서울에서 창신동에서 도성을 넘어 혜화동에 이르는 일대는 서울의 중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