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0 15:25 2018년도 행사

책머리에

 

미투(Me Too)’ 2018 1분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말들  하나이다. ‘미투라는 표현은 2006 미국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성폭력 경험에 대한 사회적 공유와 공감의 경험이 중요함을 이야기한 것에서 출발하였고, 2017 10월에 이르러 SNS 통해 성폭력 고발 캠페인(#Me Too) 시작되었다(장임다혜「한국 사회 뒤흔드는 미투 운동」,『이코노미스트』 1430). 한국에서는 2018 1 서지현 검사가 언론에 안태근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 보복 등을 폭로한 것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다이후 시인 고은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관련 업계의 ‘원로로서 사회 각층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들이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비상식적인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해왔으며주변인들이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함으로써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이후 2018 한국의 미투 운동은 주로 피해자들이 그동안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할  없었거나 해결할  없었던 경험들을 사회적으로 폭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고문화예술계정치계종교계학계  사회  영역으로 일파만파 파급되었다전쟁 중에 자행되는 성범죄를 국제적인 이슈로 만들어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증언한국에서 성희롱의 법제화를 이끌어낸 1993 서울대 조교의 고발, 2003년부터 시작된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 2016 ‘#문단_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의 형태로 촉발된  분야의 경험 공유 등등생존자들은 끊임없이 성폭력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으로 해결되어야  문제임을 피력해왔다그리고 ‘위드유(#With You)’ 운동처럼 그에 공감하고 연대하려는 사람들도 증가하면서 서로 공명하며 사회 구조·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른바 ‘촛불혁명 단순히 정권의 교체로 끝나서는  되며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있는 다양한 적폐들을 청산하고 진정한 사회 민주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향에 비추어 매우 긍정적인 흐름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있다서지현 검사의 고발을 계기로 꾸려진 검찰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피해회복 조사단 정작 안태근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또한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안희정  충남지사정봉주  국회의원도 미투 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그에 앞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언론인 김어준은 보수 진영이 미투 운동을 문재인 정부와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활용할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정봉주는 성추행 의혹을 받자 피해자 진술의 ‘팩트 문제 삼으며 버티다가스스로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팩트 인정해야만 했다그런가하면 미투 운동에 대한 공감도와 지지도가 80% 넘는 가운데서도특히 20~30 남성들은 미투 운동이 남녀 대결 구도로 흘러가며 남성들이 잠정적인 범죄자로 취급받는  같다는 불만을 품고 있다(20 남성미투가 남녀대결로 흐른다고 봐」『동아일보』2018. 4. 27.). 이는 성폭력이 일어날 소지를 없애겠다며 여성과의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펜스  도입으로 이어지면서여성의 사회 활동과 의견 제시 기회를 제거하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이처럼 새롭게 부활한 페미니즘의 물결 속에서법제도의 한계진영 대립과 조직 보위의 논리성별 이분법과 남녀 대결의 인식 구도  해묵은 반발 역시 새로움의 외피를 쓰고 반복되고 있다앞으로  반발들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에 따라 미투 운동의 성과도 달라질 것이다.

 

역사문제연구소와 『역사문제연구』도 최근   사이에 연구소 내부의 자정 능력 강화페미니즘 관련 이슈의 제기  연구의 증진 등에 힘을 기울여왔다이번 『역사문제연구』 39호는 그간의 노력들을 특집저작비평회서평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풍성하게 담아내고 있다.

 

먼저특집 ‘혁명의 젠더젠더의 혁명에는 역사문제연구소의 2017 정기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원고들을 수록하였다 심포지엄은 2017년이 1987 6 항쟁 30주년  1917 러시아혁명100주년인 동시에, ‘촛불혁명 통해 한국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한 때임에 착목하여 ‘혁명 주제로 선정한 것이었다그러면서 혁명의 의의를 혁명의 완수/종결에서 찾지 않고 이후에 촉발되는  많은 갈등과 쟁투에 주목하면서한국과 동아시아의 혁명 가운데 젠더가 어떻게 실천·재현되었는지그를 통해 젠더 혁명이 어떻게 지속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필자들의 사정상  7  3편의 논문들만 특집으로 수록되었지만 글들에도 심포지엄의 문제의식은 관통하고 있다먼저 김도민의 1950년대 세계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남한에서의 젠더적 재현 양상」은 1950년대 남한에서는 당시 전세계적인 약소민족 해방운동 가운데 ‘반공의거였던 헝가리혁명만 집중 소개하는 한편신문 기사와 문학 작품들에서 혁명에 참여한 여성들을 연약하고 수동적인 소녀나 부녀로 재현했음을 지적하였다. ‘냉전 ‘젠더라는 문법이 구성해낸 1950년대 혁명 이미지가 문학 작품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승됨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이어서 김대현은 1950~60년대 유흥업 현장과 유흥업소 종업원에 대한 낙인」에서한때 ‘혁명이라고도 불린 5·16 군사쿠데타를 전후한 시기에광범위한 불법 영업을 관행으로 하는 형태로 유흥업이 재편되었으며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는 ‘윤락이라는 낙인이 찍혔음을 다루었다일반 여성과 성판매 여성규범적 성애·성별 실천과 비규범적 성애·성별 실천을 구별하고후자를 비정상적·비윤리적인 것으로 비난·희화화하는 낙인의 ‘근대화 비판한 것이다아울러 장미현은 198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혁명적’ 노동운동 경험과 인식」에서, 1980년대를 남성 대학생과 중공업 남성노동자들의 시대로 기억하면서 ‘사라진’ 여성노동자들의 ‘혁명적 노동운동 인식과 경험들을 역사의 전면에 부각시켰다혁명의 다층성을 드러내려는 시도였다보다 자세한 심포지엄과 특집의 문제의식은 특집  앞에 수록된 ‘소개글 참고하기 바란다.

 

저작비평회에서는 한민주의 『해부대 위의 여자들』(서강대 출판부, 2017) 단상에 올렸다 책은 객관적·합리적인 근대지식의 대표격인 과학이 실은 대중에게 가장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학문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해일제시기 상업광고나 예술작품에서 반복된 과학적 이미지들을 통해 근대과학이 젠더를 생산하고 여성을 통제하는 기술이 되었음에 문제를 제기하였다이에 대해서 ‘과학 개념근대 지식권력과 제국주의  가부장제의 상호관계근현대를 관통하는 ‘여성혐오 역사화하기 위한 서술 전략 다양한 화두들이 논의되었다시간 관계상 보다 깊이 있는 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지만성실한 연구자와 진지한  분의 토론자 덕에 논의의 단초를   있었다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린다.

 

이정선은 2017 출간된  권의 페미니즘 서적을 서평으로 묶어냈다『페미니스트 모먼트』(권김현영 그린비, 2017) 『그런 남자는 없다』(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오월의봄, 2017) 그것이다 책은 모두 ‘정체성의 정치’, ‘차이의 정치 표방하며 1990년대 후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른바 ‘영페미니스트들의 문제의식이 일궈낸 학문적·실천적 성과들이라고   있다서평에서는 특히 다양한 여성들/여성성남성들/남성성에 착목한 연구임에 의미 부여하는 한편여성운동() 자기 역사쓰기젠더의 구성·변천 과정에 대한 역사적 접근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역사학계에서도 젠더사젠더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였다.

 

한편 『역사문제연구』 39호에는 편집위원회의 기획 하에 ‘유사역사학의 계보와 위서 주제로   편의 논문을 실었다이는 최근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소위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 역시 다양한 갈래로 구성되어 있음을 인식하면서 갈래들이 형성된 역사적 계보를 분명히 함으로써 논박해야  대상과 논박의 지점을 보다 정교하게 하려는 시도이다정욱재는 「단군 인식의 계보와 대종교」에서대종교 2 도사교가 되는 김교헌이 대한제국기부터 일제시기까지 편찬에 관여한  가지 문헌에 등장하는 단군 인식의 변화를 추적하였다이를 통해 대종교가 단군을 한민족의 정신적 연원으로 상정하고 신격화하려는 종교적 목적을 앞세워 조작의 혐의가 있는 자료들을 상당수 수용했지만『규원사화』『단기고사』『환단고기』  이른바 3 위서와 같이 황당무계한 역사서술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장신은 「유교청년 이유립과 『환단고기』」에서『환단고기』를 최초로 공개한 이유립의 일제시기 행적을 꼼꼼하게 추적하였다. 1980년대 이유립의 생애는 조작과 왜곡은폐로 재구성된 것이었으며『환단고기』 전승의 신화도 그와 함께 만들어졌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이문영은 1960~1970년대 유사역사학의 식민사학 프레임 창조와  확산」에서유사역사학이 스스로를 ‘잊혀진 역사’, ‘숨겨진 역사 표방하는 한편 역사학계의 통설을 ‘식민사학으로 매도하는 프레임의 계보를 추적하였다역설적이게도 실은 유사역사학이야말로 일제의 주장을 계승한 식민사학이었다는 것이다논쟁적이고 쉽지 않은 주제에 천착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일반 연구논문으로는 2편의 글이 실렸다박성준의 「통감부시기 황실재정정리기구의 궁방전 導掌 정리와 도장권에 대한 인식」윤덕영의 1920년대 초반 협동조합운동론의 형성과 특징」이다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깊이를 더하는 논문들이지만지면 관계상 내용 소개는 생략한다.

 

편집위원장을 맡고나서 처음 『역사문제연구』 39호를 책임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우여곡절에 부딪히기도 했지만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번 호도 알차게 구성해서 무사히 간행할  있었다.다만 수록된 일반 연구논문이 적은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역사문제연구』 수록 논문이 학문적·사회적으로 보다 의미 있는 글이기를 바라며 심사를 엄정히 하기는 하지만한국 근현대사의 다양한 역사 문제들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연구들을 수록하고 싶기도 하다역사문제연구소 안팎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부탁드린다. (이정선)

 

 

 

 

 

특집혁명의 젠더젠더의 혁명

 

1950년대 세계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남한에서의 젠더적 재현 양상/김도민

 

1950-60년대 유흥업 현장과 유흥업소 종업원에 대한 낙인/김대현

 

198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혁명적노동운동 경험과 인식-순영언니들의 고통과 용기/장미현

 

기획/유사역사학의 계보와 위서

 

단군 인식의 계보와 대종교-증보문헌비고단기고사신단실기 중심으로/정욱재

 

유교청년 이유립과 '환단고기'/장신

 

1960~1970년대 유사역사학의 식민사학 프레임 창조와  확산/이문영

 

저작비평회

 

근대 과학문화의 젠더정치학

 

한민주『해부대 위의 여자들-근대 여성과 과학문화사』(서강대 출판부, 2017)

 

연구논문

 

통감부시기 황실재정정리기구의 궁방전 도장(導掌정리와 도장권에 대한 인식/박성준

 

1920년대 초반 협동조합운동론의 형성과 특징-동아일보에서의 논의를 중심으로/윤덕영

 

서평

 

그런 페미니스트/남자는 없다!/이정선

 

-권김현영 『페미니스트 모먼트』(그린비, 2017)

 

-연세대 젠더연구소 『그런 남자는 없다』(오월의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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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 39호 (2018년 상반기)  (0) 2018.05.30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2018.05.23 17:07 연구소 소식/기타

안녕하세요.

남북관계와 북한연구 전문가(김연철, 정창현)의 특강 <판문점선언 이후, ‘우리’의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가 가능한 자리이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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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특강
<판문점선언 이후, '우리'의 미래>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한-미, 북-미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린다는 지금, 희망과 불안을 말하는 무수한 목소리가 역사적 사건을 논한다. 70년 냉전의 역사를 걷어내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탈분단을 향한 길이 열리며,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로 가는 길이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역사적 사건이라 함은 그 전후가 같을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일 텐데, 사실 나의 일상에 당장 변화의 기미는 없다. 판문점선언 이후 한반도의 탈냉전으로의 변화는, '우리'에게 이제 막 시작되었다. '탈분단'과 '탈냉전'이라는 것이 어떠해야 하는지, 어떤 평화와 미래를 만들어갈지에 대한 정답은 나와 있지 않다. 판문점선언이 역사적 사건이자 분기점이라면, 그로 인한 변화를 역사 속에서 어떻게 전망할 것인가? '이후'는 '이전'과 무엇이 달라질까. 70여년 전 해방 후 미소 양군에 의한 분할점령과 그 구조 속에서 벌어진 폭력, 갈등, 그리고 전쟁과 분단. 그렇게 이어진 현대사에 새로운 국면이 나타난다면, 그 변화의 힘은 어디서 왔고, 또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떤 가능성이 생겨날 것이며 개인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해방' 이후의 시간이 굴곡졌듯이, 판문점선언 이후 '평화' 또한 순순히 다가오지만은 않을 것이다.

개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주어질지 모르는 국면 앞에서, 갈피를 잡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남북관계와 북한연구 전문가인 두 분을 초청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한반도에서 만들어질 '평화체제'와 우리가 몰랐던 북한 내부의 변화에 대해 듣고 질문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금껏 우리에게 당연했던 조건이었던 '분단' 이후에 대해, 참조할 지점을 찾으며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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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1) 한반도평화체제 : 쟁점과 전망
-일시 : 2018년 5월 30일(수) 저녁 7시
-강사 : 김연철(통일연구원 원장)
-저서 : 『70년의 대화』(2018), 『협상의 전략』(2017) 등
- "통일정책 연구기관의 책임자에게 듣는 판문점선언의 평화체제로의 이행과 관련된 전망"

 

특강 2) 북한의 세대교체와 김정은 리더쉽
-일시 : 2018년 6월 8일(금) 저녁 7시

-강사 : 정창현(현대사연구소 소장)
-저서 : 『김정은시대의 북한』(2014),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공저, 2017) 등
- "지금의 남북관계의 변화를 가져온 북한 내부의 동력, 북한의 '4세대'의 등장과 특징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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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구, 도보 3분.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19라길13)
-참가비 : 1회당 5,000원 (역사문제연구소 회원 무료)

 

-참가신청 링크
https://goo.gl/forms/55pKwMp2qbs8T5Ir2
신청 후 다음 계좌로 참가비 입금, 또는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합니다.
입금계좌 : 신한 100-012-850436 (예금주 역사문제연구소)

문의 : kistory@kistory.or.kr / 02-3672-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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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김연철
바다를 좋아하며 ‘앞서 깨닫는다’라는 뜻의 ‘두타’라는 호를 갖고 있지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계와 학계에서 북한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이었으며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국가 통일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일연구원 원장으로 올해 4월 취임했다. 저서로 『70년의 대화』, 『협상의 전략』, 『냉전의 추억』,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상』,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개혁』, 『북한 경제개혁 연구』, 『북한의 배급제 위기와 시장개혁 전망』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한반도 평화경제론: 평화와 경제협력의 선순환], [저발전 사회주의 국가의 추격발전과 전통적 정치체제], [남북한 근대화 전략 비교], [남북경협 가이드 라인] 등이 있다.

정창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하고, 국민대와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전문기자, 통일부 자문의원, 남북총리회담 자문위원, 월간 <민족21> 편집주간 및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역사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한국현대사』(1-4), 『한국역사』, 『한국역사입문』 등의 집필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현대사연구소 소장 및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자문위원, 조계종 민추본 위원, 민화협 정책위원, 국가기록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공저), 『새로 쓴 한국현대사(공저)』, 『암살-왜곡된 현대사의 서막(공저)』, 『키워드로 본 김정은시대 북한』, 『장성택 사건 숨겨진 이야기』, 『평양의 일상-사진으로 북녁 생활을 엿보다』, 『박병엽증언록-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탄생』, 『북한사회 깊이 읽기』, 『북녘의 사회와 생활』, 『남북현대사의 쟁점과 시각』,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 『인물로 본 북한현대사』, 『곁에서 본 김정일』 등이 있다.

posted by 역사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2018년 봄 역사기행 안내입니다.
'익선동, 낙원동'

오월 마지막 토요일, 서울 골목 답사를 갑니다.

'핫플레이스'가 된지도 벌써 꽤 시간이 지난 '뜨는 동네'. 익선동, 낙원동입니다.

익선동을 둘러싼 종로3가는 오랫동안 성판매여성들의 집결지였고, '기생관광'의 무대였으며, 게이·트랜스젠더 여성을 비롯한 성소수자의 보금자리였습니다.

일제 식민지기 부동산개발로 늘어선 도시형한옥들이 남아 있고, 그 공간에 드나들고 거주하는 사람들은 계속 변해오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오늘의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그렇게 익선동 일대를 채워온 흔적과 다양한 정체성과 기억들을 찾아보며, 도시의 구성원이지만 비가시화되거나 밀려나는 이들이 역사와 현실 속에서 얽힌 여러 문제들을 고민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함께 걸어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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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년 5월 26일 (토) 오후 1시

* 모이는 장소 :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2층 배움터1호실
(종로3가역 3번출구 앞,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표로26길 28 동의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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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강의(은정태, 김대현) 진행 후 답사

<강의주제>
- 박정희정권과 ‘기생관광’ - 익선동에서
- 종로3가 '게이 게토'의 탄생
- 익선동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주소

<답사코스>
익선동 166번지 일대(누동궁) - 옛 기상청터(종로세무서) - 익선동의 관광요정들(오진암, 명월, 청풍, 대하) - 익선동 조선성악연구회 - 익선동 줄행랑 – 낙원상가 - 옛 파고다극장 - 낙원상가 앞 게이포차거리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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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진행 연구자 소개

은정태
역사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아시아역사와평화교육연대 평화기행위원장. 역사디자인연구소 HD. 한국근대 정치사와 국제관계사를 연구한다. 특히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영토, 통상, 외교, 상호인식 등의 현안에 대해 관심이 많다. 최근 서울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답사를 함께 진행하며 다방면에서 활동중이다.

김대현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소식지팀.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회원. 한국현대사 연구자로 역사에서 지워진 다양한 정체성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과거 지독하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던 한국 성소수자들의 역사를 추적하고 복원하는 작업에 몰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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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비 : 2만원 (역사문제연구소 후원회원 1만5천원)

신청 링크
https://goo.gl/forms/G5Wv1oRNP6EFAecp2

- 신청 후 다음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해주세요.
입금계좌 : 신한 100-012-850436 (예금주 역사문제연구소)

- 답사인원은 30명입니다.
- 답사진행을 위해 무선 리시버 기기를 이용예정입니다. 이용인원수가 정해진 관계로, 선착순 신청을 받습니다.
- 신청은 참가비 입금 후에 완료됩니다. 정원 초과하여 마감될 때에는 신청 순이 아니라 입금순서대로 마감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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